드디어.. 살인의 추억을 봤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한번 더 보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로.. 강추한 영화였기에.. 큰 기대를 보고 봤는데.. 거의.. 기대에 부흥한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but...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고, 누구인지 알 수 없었기에.. 답답함도 없지 않아 있었다.. (정말 박해일이 범인이 아닌가요) 그 공포와 어두움 속에서 죽어가던.. 피해자들을 생각하니.. 가슴 한편에서 울화와 슬픔이 울컥 올라왔습니다.. 제가 원래.. 겁이 많아서.. 깜짝 깜짝.. 디게 놀라는데.. 끝나고도 한참이나.. 놀란 마음을 진정 시키느라 .. 혼났습니다.. 역쉬.. 봉 준호 감독님의 연출력은..왕입니다요.. (전 플란다스의 개도 참 재미있게 봤거든요) 그리고.. 이젠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배우들의 연기... 송강호, 김상경씨의 연기는 정말.. 사실감있고, 소름 돋을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조연분들의 연기도.. 특히.. 시체로 나온 여자분들.. 어떻게 그렇게.. 눈을 오래 뜨고 있을 수 있는지..
시나리오, 연출력, 연기...의 완벽한 조합.. 정말 잘 만든.. 영화임을 인정함다..
p.s : 이 영화를 보고 생각한 교훈.. 하나.. 비 오는날 쓸데없이 돌아다니지말자.. 둘.. 복숭아 절대 먹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