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형사들이 이를 갈 때 같이 이도 갈고 화도 내고 답답해 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영화의 비주얼이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았다는 건 편한 연출과 담담한 촬영때문인 듯 하다. 하여 '영웅'처럼 비주얼 때문에 이야기가 묻히는 역효과는 전혀 없었다. 그저 다른 사람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게 하지 않기 위해선지.. 아주 편한 구도로(마치 안방에서 보는 경찰청사람들처럼..) 담아내었다. 그래서 더욱 관객이 일체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다.
--------절취선(이 밑에 부터는 영화 볼 사람은 보지 마시길)-----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난 경악을 하고 말았다. 감독이 이 영화를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관객이 아니었다. 아니다 관객이다. 바로 관객속에 숨어 있는 연쇄 살인 사건의 실제 범인인 것이다. 송광호가 화면을 응시하며 바라보는 시선은 다른 누구가 아닌 이 영화를 보고 어디선가 깨끗한 척 살고 있을 바로 그 범인에게 보내고 있는 것이었다. 영화에 흠뻑 빠져있을 무렵 송강호의 눈빛에 마치 내가 범인인 양 숨 죽일 수 밖에 없었다. 만약 진범이 이 영화를 본다면 나처럼 숨을 죽이거나.. 혹은 비웃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말한다. 너는 어디에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느냐고? 나의 시선에 느끼는 너의 심정은 어떠냐고? 내가 범인이라면... 난 어떤 심정으로 영화를 보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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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글을 읽고 있을 누군가가 혹은 지금읽고 있는당신이???
2004-01-11
01:58
아 진짜 미친 씨발 자식 진짜 내 앞에 잇으면 죽일꺼야...재수없어 미친 새끼 정신병자 진짜....으악!!!!!!!!!!!!!!!!!!!!
2003-05-25
23:42
야~~밥은 먹고 다니냐??
2003-05-20
13:05
범인은 못봤습니다.. 확신합니다..법이 처벌하지 못했다면 분명 하늘이 처벌했을겁니다... 범인은 죽었을겁니다.. 아직까지 잘살고 있다는건 말안됩니다. 화가납니다. 그리고 분노합니다
2003-05-11
17:00
저두 다른어떤 궁금증 보다 마지막의 송강호 표정에 귀를 기울였어요 저 송강호 표정은 무엇일까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하지만 이제 알거같네요 그 표정,눈빛은 바로 그 살인범을 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