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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 택시 3 - 스피드 액션은 대만족, 그러나.. 택시 3
hpig51 2003-04-30 오후 4:00:01 1570   [2]
[택시]와 [택시 2], 2편의 작품은 비교적 흥행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저번주에 개봉한 [택시 3]도
대박은 어렵겠지만 본전벌이는 하지 않을까 싶다. ^^;;;
알다시피 Taxi 시리즈의 포인트는 총알 택시의 속도, 즉 스피드 액션에 있다.
영화 [택시 3]는 이런 기대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 이번에도 뤽 베송 제작이라며? 택시가 날아다니는게 아닐까? ㅋㅋㅋ "
이런 기대는 영화가 상영되면서부터 충족되기 시작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 차리기 힘든 인라인 스케이트 묘기와 함께
거리 구석구석을 자기집 안방처럼 활보하고 다니는 택시를 보고 있자니
어느새 입은 쩌억~ 벌려 있고 그렇게 정신없다가 갑자기 낯익은 화면이 펼쳐진다.
누구나 한번쯤은 봤음직한 007 오프닝을 패러디한 < Taxi 3 openning >이... ^^a

일단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택시 3].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다지 흥미를 끌만한 요소는 없다. ㅡㅡa
전체적으로 영화를 회상했을때, 기억나는 장면이 몇개 없다는 뜻이다.
시작과 마지막에 나오는 인라인 액션과
가끔 보이는 주인공의 초고속 택시 드라이빙, 그리고 없다.
게다가 스토리는 상당히 단순해서 도둑 잡기와 러브 스토리로 압축되며,
그 이외에는 수다스럽고 산만한 프랑스인의 모습 뿐이다.
결국 [택시 3]는 스피드 액션이란 장점을 빼고 남는게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 작품의 단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번째 - 시나리오의 부실함.
이건 무난히 넘어갈수 있다. 액션 영화가 다 그렇지 머. ^^a
현란한 액션 장면에 탄탄한 스토리까지 요구하는건 무리한 욕심이라고 보니까...
두번째 - 액션 연출의 감소.
시작부터 너무 화려했기 때문일까? 설마 제작비를 영화 초반에 다 쏟아부었나?
시간이 갈수록 액션 등장의 감소폭이 커진다. ㅡㅡ;;;
문득 올해초에 개봉한 [트랜스포터]가 생각난다.
작년 가을, 최고의 액션 영화로 불린 [트리플 X]와 동급 수준의 [트랜스포터].
꾸준한 액션을 보여주며 잠시도 관객의 시선을 놓치지 않았던 두 영화.
그러나 [택시 3]에는 그런 스릴의 연속성이 없다. 영화 시작후 액션의 빈도는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릴뿐, 좀처럼 지속적이거나 더 강력한 장면을 찾기 어렵다.
세번째 - 결말의 허망함.
[익스트림 X]를 생각나게 하는 스키장 액션까지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갑자기 종료되는 범인 검거작전. 아니 이렇게 끝날수가~!!
황당하다 못해 허탈하기까지 했던 결말 부분. 라스트 초대형 액션을 기대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부실해지는 영화가 원망스러웠다. ㅠ.ㅠ

그러나 [택시 3]가 허접한(^^?) 영화라고 단정지을 필요까진 없다.
택시 시리즈의 백미~!! 스피드 액션이 굳건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라인 스케이트와 총알 택시 액션의 화려함은 영화를 직접 봐야지만 느낄수 있다.
인라인 러닝 장면에서는 " 우와~~~ " 하는 탄성을,
택시 드라이빙 장면에서는 " 저럴수가~~~~~ " 라는 놀라움을
관객 누구나 인정하리라 장담할수 있다. ^^v
( 종문이는 택시가 거리를 달리는게 아니라 날아다니는줄 알았다. ㅡㅡ;;; )
그리고 헐리웃 액션스타 실버스타 스탤론의 카메오 출연도 있으니
예상치 못한 그의 깜짝 등장으로 인하여 [택시 3]의 신선함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기대의 만족 차이라고 본다. 액션 영화에서 많은걸 기대하는건 무리일까?
스피드 액션 하나면 됐지. 하지만 당신이 그것 이상 바라는 관객이라면
영화를 추천하고 싶지 않다. Killing Time Movie~!! [택시 3]는 그런 영화다. *^^*


ps) 종문이의 잡다한 생각들.. ^^;;;

1. 여자 배우가 그렇게 없나? 저런 외모를 캐스팅하다니...
   배우는 외모보다 연기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스토리 전개상 어느정도 미모를 갖춘 여배우가 갱단 두목을 맡아야지~
   섹시 No, 미모 No의 배우를 악당으로 설정한 것은 전혀 이해가 안 됐다. ㅠ.ㅠ
   게다가 말 많고 오버액션을 즐겨하던 프랑스인의 설정도 마음에 들지 않았으니,
   어쩌면 이것은 종문이가 영화에 만족하지 못해서
   애꿎은 캐릭터한테 시비걸고 있는건 아닐런지... ^^a
   ( 또 하나, TGV(=유럽의 고속철도 떼제베)를 앞서가는 총알 택시의 속도.
     말이 된다고 생각해? TGV는 최고 시속 500km의 초고속 열차라고~!! ㅡㅡ;;; )

2. [택시 3]에 대한 종문이의 주관적인 평가 ( 만족함, 실망함, 무난함 )
   1) 시사회로 보면 만족할 영화
   2) 7천원의 값어치에 무난할 영화
   3) 주변 사람들한테 추천하기 애매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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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3(2003, Taxi 3)
제작사 : TF1 Films Productions, Europa Corp., Canal+, ARP Selection / 배급사 : (유)영화사 화수분
수입사 : (주)시네마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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