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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헐리우드 전쟁영화. 태양의 눈물
pkdf34 2003-04-07 오후 4:50:15 1594   [4]


  사실 극장에 갈때는 거의 액션물, 그것도 전쟁 영화

  를 고집 하는 나고 그런 류의 영화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간만에 나온 전쟁영화 (사실 액션에 가깝다

  하겠지만...) 태양의 눈물은 정말 기대를 했었던 것

  이 사실이다.

  막상 시험 기간도 다가 오고 본격적으로 들어 가기

  전에 영화나 한편 보러가잔 마음으로 친구와 함께

  가볍게 집을 나섰다. 그리고 막상 뚜껑을 열어본 태

  양의 눈물은 과연????

  
  . 기본에 충실한 액션 영화.

  초반은 그럭저럭 아프리카의 정세를 보여 주는 배경

  설명과 함께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가 대원들을 이끌

  고 작전에 투입되는 장면을 비춰준다.

  그후 임무에만 충실한 이상적인 군인의 모습을 보여

  주던 브루스 윌리스가 갑자기 감상적인 모습이 되어

  작전을 변경하고 상부의 지시를 거역하는등.

  상당히 억지적인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며 혹시나 했

  더니 역시나 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헐리우드 식

  '억지적 상황 연출을 보여준다'

  (지금도 웃기는 것은 괜히 피해 가도 될 일에 수칙을

  어기면서 까지 끼어드는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이다.

  제다가 어째서 냐는 부하의 물음에 나도 알고 싶다라

  는 말로 어영 부영 넘기는 장면도 인상 깊다.)

  지루 했던 초 중반을 지나 이제 본격적으로

  이제 서서히 물량이 터져 나오는 후반부.

  상황은 악화 되고 거세지는 적의 추격.

  그리고 클라이 막스. 사방에서 적이 물밀듯이 몰려오며
  
  대원들은 큰 위기를 맞는다.

  그때 때맞춰 오는 지원과 함께 전멸하는 적.

  결국엔 해피엔딩, 민주주의 만세라.

  이렇듯 영화는 너무나 헐리우드 적인 노선을 따라간 듯

  한 면이 보이는 기본에 충실한 액션 영화이다.

  너무 많이 우려먹어 이젠 뻔하기 까지 해 감흥이 오지도

  않는 장면임에도 불구, 이 분야의 거장 한스 짐머가 슬그

  머니 끼여들며 대략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잔인한 적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생판 처음보는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거는 대원들을 모습에 어느정도 (그래봤자

  억지스러운 면이겠지만.)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친절한 시

  츄에이션도 잊지 않는다.

  
  .결론. 후하게 쳐서 80점 정도 줄수 있는 전쟁영화.

  뭐 결국엔 극장을 나오면서 상당히 씁쓸 했던 것이 사실

  이다. 실컷 때리고 부수고 하는 영화를 기대한 나로서는

  웬지 모를 탈력이랄까???

  그렇다고 스토리 적인 완성도가 높다든지 감동이나 그런

  게 있었다고 말하기도 뭣한.

  전체 적으로 상당히 애매모호한 영화 였다는 생각이다.

  뭐 항간에서 그렇게 떠들어 대는 미국 우월 주위에 입각

  한 전쟁 홍보 영화도 그다지 아니었지만, 바닥에 미세하

  게 깔려 있다는 사실은 인정 할수 밖에 없었다.

  뭐 서론이 길었지만 평가를 내리자면

  전쟁 영화를 무진장 좋아 한다든지.

  브루스 윌리스의 골수 팬이라든지.

  한스 짐머의 음악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사람이 아니고

  서야 글세... 비디오 방을 뒤져서 스탈린 그라드 라도 빌

  려 보고 남은 돈으로는 맛난 음식이나 하나 시켜 먹는게
 
  낮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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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눈물(2003, Tears of the Sun)
제작사 : Revolution Studios, Cheyenne Enterprises, Michael Lobell Productions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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