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영웅이 등장하는 영화들에 무척이나 흥분하고 동경하고 그래왔습니다. '슈퍼맨'에서 근래들어는 '스파이더맨'까지요. '데어데블'이란 영화 역시 확실한 영웅의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기존에 봐왔던 영웅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요.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시력은 잃게 되었지만 뛰어난 감각을 통해 주변 상황들을 느끼는 '데어데블'에 대한 표현이였습니다. 예를 들면 비를 맞았을 때의 소리를 통해 앞에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런 류의 컴퓨터 그래픽이였지요.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도 모든 상황에 대해 탄탄한 인과관계와 상황 설명으로 이야기를 진행해나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쉬웠던 것은 영화 '스푼'에서와 같이 여러 권의 만화책을 통해 진행했던 내용들을 일정한 시간의 영화로 표현하다 보니 중간에 '불스아이'와 '킹핀'이라는 악당과의 결투로 진행이 넘 급박하게 간 것이 아닌가 라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정의는 언젠간 밝혀지고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교훈을 새삼 알려주는 내용도 있었구요. 하지만 스피디한 액션과 짱짱한 음악효과, 화려한 볼꺼리만은 '이 영화가 왜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하였는가'를 이해하는데 충분한 뒷받침을 해줍니다.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영화들에 이 영화들도 한 몫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친 일상에서 길진 않지만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런 좋은 하루 보내시길...(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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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데블(2003, Daredevil)
제작사 : 20th Century Fox, Horseshoe Bay Productions, New Regency Pictures, Marvel Entertainment / 배급사 : 아우라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daredevi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