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제목은 선물... 웃기고 슬프다길래 손수건을 준비해 갔죠. 처음엔 정말 웃기더군요. 그런데 점점 슬퍼집니다. 예고편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아내가 죽는데 남편은 개그를 하죠. 그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이정재가 립싱크를 하며 사람들은 웃기지만 그 표정과 행동은 절규하는 모습으로 보이더군요. 정말 이 영화를 보며 이정재의 연기 변신이 놀라웠습니다. 이제 진정한 영화배우가 된거 같습니다. 그 혼신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물론 이영애의 연기도 멋졌습니다. 누구나 선물을 받고 싶어하죠. 선물받은건 즐거운일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선물은 100번을 준다해도 절대 받고싶지 않은 선물입니다. 이 영화의 대사중에 그런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진정한 웃음을 주려면 아픔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고... 그래서 이런 선물을 주고 가는거라고... 이 말이 잊혀지질 않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