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구건조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눈물을 흘릴줄 모른다는건 아니지만요.. 눈물흘리는건 어쩐지 부끄럽게 생각되어져 되도록이면 꾹 참느편입니다. 이 영화를 본후 역시 울지 않았지만요. 하지만 가슴이 저며오는게 확실히 가슴으론 울었나봅니다. 슬플때 우울할때 그 기분을 억지로 승화시키려 하기 보다는 그 감정에 충실해 지는 편이 훨씬 우울증을 달래기 쉽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이 영화를 본후 가슴이 후련해 졌네요.. 크게 과장되지 않은 누구에게나 벌어질수 있을것 같은 사랑 이야기.. 그 이야기가 절 매료 시켰습니다. 전 극찬을 하는 편이 아닙니다 되도록이면 짜게 점수를 주는 편이죠. 해학속에 숨겨있는 가슴저미는 사랑이야기. 어제서야 영화를 봤습니다. 오늘은 비가 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닫혀 있던 마음을 열길 바랍니다. 이제 제 가슴안에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됐거든요. 우울증을 치유했고, 사랑을 할 수있다는 희망을 주었다는 것 만으로 이 영화는 행복을 주는 영화인것입니다. 단 한명이라도 이 영화를 보고 느끼고 행복해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잘 만든 훌륭한 영화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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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2003, The Classic)
제작사 : 에그필름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