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대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 엽기적인 그녀를 만든 감독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영화에서 봐왔던 신인임을 너무나 잘보여주는 손예진 그리고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력보단 주연조연에 연연하는 조인성 더구나 멜로 영화를 좋아하지도 않는터에 솔직히 같이 보러 간 사람들의 뜻에 따라 보기로 한 영화지만 며칠이 지난 아직까지도 영화가 기억에 남고 여유가 허락한다면 극장에서 한번더 본다 하더라도 절대 후회가 없을듯 한다
이 영화는 2대에 걸쳐 엄마 그리고 딸의 사랑을 풀어내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삼각관계였던것이 딸의 시절에는 대학관계에선 삼각관계 과거에는 편지를 대신 써주었다면 현재는 메일로 현재와 과거를 잇는 과정이 약간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고 또한 멜로 영화에 왠 전쟁터가 나오는건지 좀 황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승우의 뮤지컬 연극 영화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이 아주 빛나고 손예진또한 1인2역을 아주 매끄럽게 관객들로 하여금 충분히 몰입할수 있겠끔 한것 같다
우연이 너무 과장되는듯 하기도 너무 억지감동을 꺼내는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을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감독은 처음엔 웃음과 후반부엔 눈물을 주는 재주를 가지고 있으며 배우들 또한 멜로 영화의 주인공답게 아름답고 사랑스럽기만 하더라
특히 조승우는 이영화로 인해 소위 말하는 뜬배우가 되고도 훨씬 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물런 조승우가 폼을 잡는다거나 아주 멋지게 나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영화를 살아나게 한다
조승우 손예진의 클래식 올해 최고의 멜로영화가 되고도 모자람이 없을 듯 하다. 단지 아쉬운게 있다면 조인성의 영화에는 아직 미흡한 연기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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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2003, The Classic)
제작사 : 에그필름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