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이영화 보고 많이 웃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웃음은 그 영화의 장면 장면이 웃길뿐이지 스토리 전체를 관통 하는 웃음이 없다는 느낌이 었다. 이 영화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의 대부분은 스토리와 무관한 것들이 었다고 생각이된다. 그리고 조연들의 역할 또한 의심스러웠다. 뭐 전혀 극중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 인물이 아니던가? 색즉시공에서 조연들은 그냥 웃길려고 있는 인물들이지 영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 있는 인물들은 아니 었다. 따라서 영화는 너무 산만 한 방향으로 흘러 갔다.
이제 한국영화는 '멜로'라는 코드를 제발 버렸으면 한다. 색즉시공만해도 그렇다 이영화는 전반부와 후반부는 완전히 분리된 느낌 이 들었다. 전반부는 각종 엽기적개그들로 사람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하지만 후반부에 와서는 낙태라는 신파적 요소를 도입 관객의 감동을 유발하려 하지만 나로써는 그런점이 영 껄끄러웠다. 가문의 영광도 마찬가지더라 후반부의 그 쓸모 없는 멜로 스러움이란...
2003-01-31 오전 2: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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