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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흠모한 케이퍼 애니메이션 (오락성 7 작품성 8)
미션임파서블: 루벤 | 2021년 7월 7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밀로라드 크르스틱
배우: 가브리엘라 하모리, 이반 카마라스
장르: 액션, 어드벤처,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애니메이션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93분
개봉: 7월 8일

간단평
심리치료사 ‘루벤’은 유명 명화 속 주인공에게 끔찍하게 공격당하는 악몽에 시달린다. ‘루벤’은 저마다의 이유로 자신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미미’, ‘페르난도’, ‘조’, ‘브루노’와 함께 문제의 명화 13점을 훔치기로 한다. 한편 탐정 ‘코왈스키’는 그들의 행적을 쫓기 시작한다.

<미션임파서블: 루벤>은 도벽, 집착, 조현병처럼 정신 질환에 기반한 문제를 앓는 인물들이 저지르는 범죄를 독특한 작화로 표현한 애니메이션이다. 2차원과 3차원 표현을 뒤섞고 등장인물의 눈, 코, 입을 괴상한 형태로 배치해 기묘한 분위기의 캐릭터를 빚어냈는데, 명화를 도둑질하는 이들 특유의 나른하면서도 불안한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반영한다.

영화는 마네, 폴 고갱, 반 고흐, 피카소, 에드워드 호퍼, 리히텐슈타인, 마르셀 뒤샹, 브라사이 등의 작품을 곳곳에 힌트처럼 배치하면서 미술에 조예 있는 관객의 감흥을 끌어올린다. 회화와 조각이 넘쳐나는 파리와 유럽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케이퍼 무비에, 감미롭게 재해석된 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덧대는 등 과감한 음악 활용법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독보적인 세계를 형성한다.

예술이 안기는 모종의 낭만을 잘 향유할 줄 아는 사람들이 동시에 보이는 예민한 감각 특성과 정신질환 소견. 그사이에 존재하는 어떤 혼란스러운 접점에 절묘하게 자리를 틀고 이야기를 진척시키는 <미션임파서블: 루벤>의 특별한 매력을 절대 놓치지 않기를. 디즈니, 픽사 등 시장 점유율 높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작품만 관람해왔다면 완전히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할 작품이다. 헝가리 출신 밀로라드 크르스틱 감독이 연출했다.

2021년 7월 7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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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사 ‘루벤’과 도벽, 집착, 조현병 앓는 그의 환자들. 마네, 폴 고갱, 반 고흐 명화 훔치러 나서는데… 케이퍼 애니메이션은 처음! 흥미진진하다면
-2차원과 3차원 표현을 뒤섞고 등장인물의 눈, 코, 입을 괴상한 형태로 배치. 헝가리 출신 밀로라드 크르스틱 감독의 독특한 작화에 빠져들고 싶다면
-미술에는 영 문외한… 곳곳에 힌트처럼 활용된 유명 예술가들의 회화 작품에 별다른 감흥 못 느낄 것 같다면 재미 반감될 듯
-뭐가 현실이고, 뭐가 꿈인 건지! 도벽, 집착, 조현병 등 정신질환 기반 소재를 활용하며 정신없이 전개되는 이야기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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