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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안내! 살아 숨쉬는 아마존을 만나다
아마존의 눈물 : 극장판 | 2010년 3월 22일 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지난 1월, 우리는 한 다큐멘터리의 매력에 빠졌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아마존의 눈물>은 평균 20%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다큐멘터리의 잠재된 힘을 보여줬다. 아마존이란 미지의 공간, 그 속에서 전통을 고수하는 사람들, 환경파괴가 심각해져가는 아마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은 그 힘을 빌어 TV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장면들과 더불어 새로운 장면들을 삽입해 새로운 극장판 <아마존의 눈물>을 내놓았다.

턱에 나무를 깎아 만든 ‘뽀뚜루’를 꽂고 다니는 조에족. 남자들은 주로 사냥을 하고 여자들은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생필품을 만든다. 이들 중 모닌은 조에족의 뛰어난 사냥꾼이다. 모닌과 친구들은 필요한 만큼 사냥을 하고 잡은 동물은 모든 부족 일원들에게 똑같이 나눈다. 이들은 개인이 아닌 부족 사람들과의 공존을 중시하며 아마존에서 살아간다. 와우라족은 조에족 보다 세상의 문명을 일찍 받아들였지만 자신들의 전통을 중시하며 살아간다. 야물루는 월경을 시작하면 외부와의 접촉을 막는 1년 동안의 격리를 끝냈다. 연애결혼이 가능한 와우라족의 풍습에 따라 청년들의 구애는 시작되지만, 야물루는 아직 바깥세상을 동경하는 호기심 많은 소녀다.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은 살아 숨쉬는 아마존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며 태초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아마존. 그곳에서 조상들이 쌓아온 삶의 방식을 이어나가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은 보는 이의 시선을 빼앗을 만큼 재미를 선사한다. 사냥을 해서 음식을 하면 부족 모두 똑같이 배분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심하고, 그 배분이 마음에 안 들어 화가 나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가 달려가 간지럼을 태워 화를 풀어주는 조에족의 모습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보여준다. 또한 1년 내내 축제를 즐기는 와우라족은 남자들이 사흘 동안 어울리며 즐기는 ‘빼끼’와 격투시합인 ‘우까우까’를 통해 부족들이 함께 어울리고, 희로애락을 나눌 줄 아는 공동체 생활 방식을 보여준다.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은 TV로 <아마존의 눈물>을 접했던 사람들에게 새롭지 않다. TV로 보여주지 못했던 장면을 새로 삽입하고 좀 더 큰 스크린에서 아마존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지만 그만큼 이야기는 풍성하지 않다.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은 조에족의 모닌과 와우라족의 야물루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이로 인해 TV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고아소녀 릴리아나와 간염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도 아들에게 사냥을 가르쳐 주는 아버지 등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또한 황금을 채취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아마존의 실태와 그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이 매력적인 이유는 그들의 실질적인 삶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TV 방영 당시 모자이크 처리된 장면이 아닌 원본 그대로의 아마존을 보여준다. 특히 자신의 성기를 남에게 보여주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조에족 사람들의 모습이나 자유로운 연애와 성관계 등 비교적 개방적인 와우라족의 모습은 TV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이 밖에도 최첨단 항공 장비 ‘씨네플렉스’로 담은 아마존의 풍경, TV 방영에 이어 내레이션을 맡은 김남길의 목소리는 호기심으로 출발해 숙연함을 느끼게 하는 원주민들의 삶 속으로 안내한다.

2010년 3월 22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아마존이라는 미지의 세계, 신비로운 탐험 여정기
-순수한 그들의 모습은 우리를 정화시킨다.
-모자이크 없이 만나는 생생한 아마존의 모습
-김남길의 내레이션.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 있네.
-그들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정체 모를 동물의 수난기
-TV에서 봤는데, 극장까지 꼭 가야 하나?
20 )
seon2000
잘봤어요   
2010-03-22 16:35
vonus
~~~~~~~~~   
2010-03-22 16:09
kisemo
기대   
2010-03-22 15:54
bjmaximus
릴리아니는 안나오는구나..   
2010-03-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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