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시리즈의 감동적인 대미 (오락성 7 작품성 6)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 2022년 5월 31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배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이사벨라 써먼, 드완다 와이즈, 로라 던, 제프 골드블럼, 샘 닐
장르: 액션, 어드벤쳐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47분
개봉: 6월 1일

간단평
이슬라 누블라가 붕괴되고 공룡들이 인간 세상으로 나간 지 4년. 곳곳에서 공룡들로 인해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하지만, 전세계는 어느 정도 공존의 틀을 만들고 실천해 나간다. 그러던 중 근원을 알 수 없는 슈퍼 메뚜기 떼가 등장해 농장을 초토화하고, 이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엘리 새틀러’ 박사(로라 던)가 투입된다.

<쥬라기 월드> 3부작의 마지막 편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드디어 관객을 찾는다. 이번 편의 몇 가지 특징을 꼽자면 <쥬라기 공원>(1993)의 원년 멤버인 ‘엘리’&‘앨런’(샘 닐) 박사가 복귀했다. 전편의 주요 캐릭터인 ‘오웬’(크리스 프랫)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메이지’(이사벨라 써먼) 와 함께 공룡 구하기에 앞장선다. 마지막을 예고한 시리즈가 긴 시간 지켜봐 온 오랜 팬에게 건네는 작별 인사이자 팬서비스 같은 인상이다. ‘오웬&블루’가 담긴 명장면의 주인공인 (인간과) 교감하는 공룡 ‘블루’는 엄마가 되었다. 최상위 포식자로는 육식공룡 중 가장 큰 ‘기가노트 사우루스’가 새롭게 등장, 여지없이 엄청난 포효를 내지르고 날카로운 발톱과 톱니 같은 이빨을 드러내며 위용을 뽐낸다.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촘촘한 구성과 스토리와는 여전히 거리가 멀고, 다만 유전공학이 초래할 위험성과 공존의 메시지는 한층 선명해졌다.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감동적인 대미’라 하겠다. 당시로서는 압도적인 CG 구현력으로 상상의 공룡을 눈앞에 등장시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쥬라기 공원>(1993)부터 시차를 두고 나온 <쥬라기 월드>(2015) 시리즈까지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는 멸종된 공룡을 복원한 인간의 이기적인 탐욕과 이에 대한 경고다. 질병의 치료, 생명공학의 발전, 인류의 안녕 혹은 단순한 과학적 호기심과 엔터테이닝, 그리고 돈벌이 등 그 탐욕의 종류가 무엇이든 인간은 선을 넘고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곤 했다. 영화는 전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의 마지막에서 던진 질문, 그러니까 인위적으로 복원되고 디자인된 수많은 공룡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그 답은 ‘공존’이고 이에 대한 비전을 엔딩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초원에 사는 여러 생명과 더불어, 도심 속 공원 한편에, 무리 지어 비행하는 새들 속에 자리한 공룡들을 포착한다. 지구라는 거대한 생태계에서 공룡들이 그 일원으로 거듭난 모습은 영화의 아쉬운 점을 휘발하기에 충분하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1편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은 <쥬라기 월드> 시리즈 세 편 모두의 각본가이기도 하다.


2022년 5월 31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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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를 봐온 분이라면 당연히
-오웬과 블루의 교감은 여전한… 코끝 찡
-가끔 등장하는 앨런-엘리 사이의 애틋한 감정씬, 저만 별로임?
-공룡은 좀 뒷전으로 밀려난 인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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