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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과자 나라에서 아빠와 친구들을 찾아라! (오락성 6 작품성 6)
극장판 반지의 비밀일기 | 2019년 9월 6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한승우
배우: 방연지, 김선혜, 조경이, 채민지, 홍범기, 여윤미, 조진숙, 박상훈, 황창영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72분
개봉: 9월 11일

시놉시스
아빠와 친구들이 사라졌다! 비 오는 날이면 방울 소리와 함께 나타나는 의문의 빵장수가 사건의 주범이라는 소문을 들은 ‘반지’(방연지)는 친구 ‘응심’(김선혜), ‘냠냠’(조경이)과 함께 빵장수 앞에 나선다. 아이스크림 동산과 초콜릿 동굴이 있는 달콤한 세계로 빨려 든 이들은 슈크림 대마왕(박상훈)과 바게트 병사들이 지키는 수상한 그곳에서 아빠와 친구들을 구하려는데!

간단평
2009년 출간한 국산 어린이 만화 <반지의 얼렁뚱땅 비밀일기>는 2017~2018년 두 해에 걸쳐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반지의 얼렁뚱땅 비밀일기>로 방영됐다. 개봉을 앞둔 <극장판 반지의 비밀일기>는 앞선 콘텐츠들의 영화 버전이다. 명랑하고 밝은 주인공 ‘반지’와 친구들 ‘응심’, ‘냠냠’의 소소하고 귀여운 에피소드에 푹 빠져있던 어린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끌 만한 작품이다. 아빠와 친구들을 찾아 달콤한 과자 마을로 떠나는 모험을 그린 영화 버전은 슈크림 대마왕, 바게트 병사, 껌 군단이 등장해 극장판에 특화한 상상력을 갖췄다. 양복 입고 퇴근하는 아빠와 집안일 하는 엄마 등 인물 묘사 측면에서 성 고정관념을 완전히 탈피하지는 못하지만, 주인공 세 캐릭터와 핵심 인물인 전학생 등이 모두 여아이며 각각의 특색을 빛낸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원작 만화에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거쳐 극장판까지 내놓은 국산 애니메이션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TV 시리즈 시즌1의 한승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극장판 요괴워치> 시리즈에 목소리 출연한 방연지 성우 등 다수의 국내 성우진이 호흡을 맞춘다.


2019년 9월 6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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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반지의 얼렁뚱땅 비밀일기> 좋아한 어린이 집에 모시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추석 연휴 극장 나들이해 볼 만한 선택
-실종된 아빠와 친구들을 찾아 달콤한 과자가 가득한 마을로! 극장판에 걸맞은 상상력과 모험담, ‘볼거리’ 빈약할까 걱정이라면 염려 놓아도 될 듯
-아빠는 양복 입고 출퇴근, 엄마는 당연히 가정주부? 딸이든 아들이든 은연중에 성고정관념에 노출되는 것 꺼려진다면… 살짝 망설여질 대목도
-철저히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아이에게 이것저것 경험시켜주는 건강한 부모의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순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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