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40도 설산에 8일간 고립되다 (오락성 5 작품성 5)
식스 빌로우 | 2018년 1월 25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스콧 워
배우: 조쉬 하트넷, 사라 두몬트, 미라 소르비노
장르: 스릴러,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1월 25일

시놉시스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하키 선수 출신 ‘에릭’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약에 손대고 만다. 재판을 앞두고 스노보드를 타기 위해 잠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찾지만, 개발되지 않은 코스에 진입하며 매머드 산에 완전히 고립된다. 라디오나 핸드폰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영하 40도의 밤이 찾아오고, 굶주린 늑대가 나타나는 등 위험천만한 시간이 8일간 지속된다. 위험을 직감한 엄마 ‘수잔’(미라 소르비노)은 수색대 ‘사라’(사라 두몬트)에게 구조를 요청한다.

간단평
<식스 빌로우>는 동계 스포츠를 좋아하는 관객에게 훨씬 공포스러울 작품일지 모르겠다. 불편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 스노보드를 즐기려던 주인공이 개발되지 않은 코스에 들어서면서 설산에 완벽하게 고립되는 이야기인 까닭이다. 영화는 눈이 무릎까지 쌓인 산속을 걷고 또 걸어야만 하는 8일간의 재난 상황을 재현한다. 스키장으로 돌아갈 길은 요원하고 휴대폰과 라디오는 사용 불능. 동상으로 괴사한 다리는 갈수록 힘을 잃는다. 보기만 해도 추워지는 끝없을 것 같은 설산과 주인공이 겪는 가혹한 상황이 오감을 충분히 자극한다. 다만 아버지의 강압적인 하키 교육에 짓눌린 주인공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보여주는 플래시백이 초반부터 반복되면서, 이야기의 김이 너무 미리 빠져버리는 감도 있다. 무모한 코스 이탈의 동기도, 생존에 대한 열렬한 의지도 단순한 차원으로 설명되면서 생존 드라마로서 풍성한 감수성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프랑스 국가대표 하키 선수로 활동한 에릭 르마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2016)에 출연한 조쉬 하트넷의 신작이다.


2018년 1월 25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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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타는 것 좋아한다면, 색다른 공포감 느끼게 할 설산 생존 드라마
-요즘 서울 기온 영하 17도, 영화 속은 영하 40도! 극강의 고통 공감해 보길
-고통스런 생존 드라마임에도 어마어마한 규모로 펼쳐진 설산은 확실히 장관
-추위에 괴사하는 다리, 각종 고통스런 생존 사투… 보기 힘든 잔인한 장면 몇 차례 등장
-안 그래도 추워 죽겠는데 극장에서까지 오들오들 떠는 기분 느끼기 싫다면
-가족에 대한 상처로 인물의 거의 모든 걸 설명하는 방식이 너무 손쉬워 보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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