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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빌 2’, 핏빛 복수를 1위로 마감하다!
복수가 넘실거린 극장가, ‘킬 빌’이 ‘퍼니셔’ 제압 | 2004년 4월 19일 월요일 | 임지은 이메일


지난 주말 미국 극장가를 정리할 수 있는 키워드는 한 마디로 ‘복수’가 될 것 같다. <킬 빌 2>와 마블코믹스 원작의 <퍼니셔>가 개봉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기 때문. 결과는 1편 오프닝 수입에 비해 16퍼센트 정도 상승한 2560만 달러로 데뷔한 <킬 빌 2>의 낙승. 타란티노 영화를 통틀어 가장 높은 성적이며, 역대 4월 개봉작 중에서는 3위에 해당한다. 2편은 1편의 총수익 1억 8천만 달러를 능가하거나 적어도 그와 동등한 수준의 성적을 거두게 될 거라는 게 미라맥스 측의 자평이다. 한편 <킬 빌 Vol. 1>은 지난 주 비디오 출시 되어 첫날만 200만 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부가수입은 약 4천만 달러에 이를 전망. <킬 빌> 두 편을 통틀어 제작비가 6천만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영화를 두 편으로 쪼개는 제작사와 타란티노의 ‘초유의 도박’은 보기좋게 성공을 거둔 셈이다.

2위에 오른 존 트라볼타와 토마스 제인의 <퍼니셔>는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 답게 현란한 특수 효과가 특징이다. 전직 FBI 요원(토마스 제인)이 가족을 몰살한 조직 보스(존 트라볼타)의 뒤를 쫓는다는 것이 주된 줄거리. 오프닝 수입은 1400만 달러 선이다. 박스오피스 평가기관 익지비터 릴레이션스(Exhibitor Relations)가 이 주를 “거대한 복수의 주말”로 명명한 것도 과장은 아닐 듯. 특기할 만한 것은 이 주 경쟁자였던 <킬 빌>의 우마 서먼과 <퍼니셔>의 존 트라볼타가 차기작 <비 쿨(Be Cool, <겟 쇼티>의 속편이다)>에 함께 출연중이라는 점이다.

한편 이 주 와이드 릴리즈로 개봉한 또 한 편의 영화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니아 바르달로스가 각본을 쓰고 출연한 <코니와 칼라>. 주인공들이 갱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남자로 위장하고 드랙퀸 뮤지컬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토니 콜레트와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열연을 펼쳤지만 성적은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신통찮았다. 첫 주 108개 극장에서 개봉해 입소문 하나로 2억 4천만 달러라는 수입을 거둬들인 ‘박스오피스의 마법’ <나의 그리스식 웨딩>에 비하면 1014개 극장에서 326만 달러라는 <코니와 칼라>의 수입은 확실히 기대 이하다. 스튜디오 측은 관객들의 관람평이 아주 좋다며 앞으로를 기대해보는 눈치. 한편 이완 맥그리거가 올누드로 열연, NC-17 등급을 받은 <영 아담>도 소규모 개봉해 극장당 8천 달러 이상을 거둬들이며 선전했다. 이 주 상위 12편의 총수익은 8660만 달러 선. 최근의 상승세에 비해 다소 떨어진 편이며 지난 해 같은 주에 비해서는 2퍼센트 감소했다.

▶ 4월 셋째 주 박스오피스 TOP 10
1. < 킬 빌 Vol. 2 >
2. <퍼니셔(The Punishe)>
3. <존슨 가족의 방학(Johnson Family Vacation)>
4. <헬보이(Hellboy)>
5. <홈 온 더 레인지(Home on the Range)>
6. <스쿠비 두 2>
7. <워킹 톨(Walking Tall)>
8. <아름다운 엘라(Ella Enchanted)>
9.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10. <알라모(The Alamo)>

1 )
js7keien
킬빌2에서 주인공이 빌을 대면할 때
복수심과 더불어 애증,연민이 교차됨을 느꼈는가?   
2006-10-0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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