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덕여왕>의 비담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남길 주연의 영화 <폭풍전야(제작:오퍼스픽쳐스, 감독:조창호)>가 개봉 시기를 확정했다.

<폭풍전야>의 한 관계자는 “<폭풍전야>가 그 동안 개봉 시기를 정하지 못했는데 주연을 맡은 김남길의 대중적인 인지도도를 고려해 2010년 상반기에 개봉을 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맞는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내년 3월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남길의 인기 덕에 영화가 개봉하는 것처럼 비춰지는데 창고 영화는 절대 아니고, 정상적인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크랭크업한 <폭풍전야>는 목숨과 맞바꾼 탈출을 감행한 무기수 수인(김남길)과 그의 인생 마지막 연인 미아(황우슬혜)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멜로영화다. 김남길은 극중 잘나가는 요리사였으나 아내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무기수가 된 '수익' 역을 맡았으며, <과속스캔들>, <미쓰 홍당무>,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황우슬혜가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미아’ 역으로 출연, 김남길과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영화는 <피터팬의 공식>으로 도빌 아시아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조창호 감독의 작품으로 현재 편집을 마치고 후반작업중이다.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은 김남길이 스크린에서도 대박행진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9년 12월 30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