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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박쥐>, 한국영화 최초 미국 유니버설 투자유치!
2008년 9월 12일 금요일 | 김용환 기자 이메일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제작:모호필름)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제작단계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공동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CJ엔터테인먼트(대표 김주성)는 미국 유니버설 픽쳐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 포커스 피쳐스와 영화 <박쥐>의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는 공동투자 유치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메이저 스튜디오를 통해 북미 배급망까지 확보하게 되었다.

유니버설 픽쳐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의 크리스천 그래스 사장은 “한국 메이저 투자/배급사와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의 공동 투자는 <박쥐>가 처음” 이라며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감독인 박찬욱 감독 작품에 CJ엔터테인먼트와 공동 투자사로서 참여하게 된 것에 매우 기쁘며 많은 기대가 된다. 또한 <박쥐>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 제작과 투자에 더 많은 기회가 있길 바란다” 고 밝혔다.

추후 북미 배급을 총괄할 포커스 피쳐스의 제임스 샤머스 대표는 “박찬욱 감독은 전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뛰어난 감독 중의 한 명으로서 박찬욱 감독과 본 작품의 진행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현재 <박쥐>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은 이번 소식을 듣고 “촬영 중에 이런 소식을 들어 기쁘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 영화가 완성된 후 수출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박쥐>처럼 제작 중에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가 투자 및 북미 개봉을 결정한 건 처음이다. 작품이 완성된 후 수출하는 것 보다 진일보된 형태의 공동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에 배급될 영화인만큼 좀 더 ‘유니버설’ 한 영화를 만들겠다” 며 유니버설과의 작업을 기뻐했다.

영화 <박쥐>는 존경받던 신부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부에서 뱀파이어가 되는 인물 ‘상현’ 을 송강호가 연기하고, 그가 뱀파이어가 된 후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강렬한 욕망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는 되는 친구의 아내 ‘태주’ 역을 김옥빈이 연기한다.

현재까지 85% 이상 촬영을 마친 영화 <박쥐>는 9월말에 촬영을 종료하고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08년 9월 12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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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nari2002
송강호씨, 놈놈놈 이후 어느새 샤프하게 살빠지고
역할에 몰입하게 되신듯~ 역시 대단.   
2008-09-13 22:45
joynwe
한국영화 최초 미국 유니버설 투자유치...   
2008-09-13 08:40
jazzmani
흥행하길 바래요   
2008-09-12 20:45
kwyok11
투자 유치 축하해요~~   
2008-09-12 19:21
dlstnrdl23
드디어 박쥐가 수면에 떠올랐네요~~ 기대기대~~
  
2008-09-12 17:42
bjmaximus
박찬욱 감독,칸 수상으로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아지긴 했네.암튼 영화 기대된다.   
2008-09-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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