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06년 제63회 베니스 영화제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던 <짝패>가 공식 비경쟁 ‘미드나잇 섹션(MIDNIGHT SECTION)’의 문을 여는 첫 상영작으로 결정되었다. 올해 미드나잇 섹션에는 케네스 브레너 감독의 마술피리(The Magic Flute),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 줄리엣 비노쉬 닉놀테 주연의 9월의 며칠간(Quelque jours en Septembre), 올리버 스톤 감독의 World Trade Center,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Retribution 등 화려한 목록을 자랑하는 17 작품이 선정, 영화제 기간 동안 매일 한편씩 상영된다.

한편, 베니스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짝패>의 포스터가 공개되었는데, 이번 포스터는 베를린 영화제 프로모션으로 제작되었던 유화 그림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그림 포스터로, 세련된 액션 영화의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춰 제작되었다.

<짝패>가 공식 상영되는 9월 1일에는 류승완 감독, 배우 정두홍, 이범수가 참석해 베니스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