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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공포, 우리가 만들었어요
쓰리를 만든 세 명의 여자들 | 2002년 8월 9일 금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반칙왕>의 김지운, <첨밀밀>의 진가신, <잔다라>의 논지 니미부트르, 3국의 흥행감독이 의기 투합해 제작한 색다른 호러 영화 <쓰리>. 감독이나 출연진 못지 않게 영화를 제작한 PD 삼인방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면서 자연스레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다.

한국의 오정완, 태국의 듀앙카몰 림차로엔(Duangkamol Limcharoen), 홍콩의 조조 휘(Jo Jo Hui Yuet Chun) 이렇게 세 사람이 바로 그 주인공. 뿐만 아니라 이들은 모두 여자라는 점에서 더욱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먼저, <메모리즈>의 한국 프로듀서 오정완은 한국 영화에 '기획'이라는 새 컨셉을 등장시킨 1세대 프로듀서로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한국 영화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온 장본인이다. 그가 참여하여 흥행시켜 온 영화 <구미호>, <결혼이야기>, <은행나무 침대>, <정사>, <반칙왕> 등은 늘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다. 홍콩편의 감독을 맡은 진가신과 함께 <쓰리>를 기획하면서, 국경을 넘어 아시아의 제작자들과 공동작업을 시도한 그는 이제 영화의 내용 뿐 아니라 영화 제작방식의 새로움까지 모색한다.

1998년 '헐리우드 리포터'지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변화시키는 여성 제작자'로 꼽기도 한 <더 휠>의 태국 프로듀서 듀앙카몬 림차로엔은 국제 영화계에서 태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서이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의 태국 현지 프로듀서로도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태국 영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라는 뜻을 나타내 보였다.

마지막으로 홍콩편 <고잉 홈>의 시나리오를 담당하기도한 홍콩 프로듀서 조조 휘는 <차이니스 박스>, <첨밀밀>, <엑시덴털 스파이>의 조감독, <잔다라>의 프로듀서 등 홍콩 영화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홍콩 영화계의 파워 우먼이다. 진가신 감독과는 오래된 파트너 관계로 이번 공동제작 전반을 능숙하게 조율했다.

오는 8월 23일 개봉을 기다리는 <쓰리>는 아시아의 유명 감독들이 힘을 모아 <메모리즈>, <더 휠>, <고잉 홈> 세편의 단편들을 묶은 작품으로 각각의 개성이 살아 있는 영화적 재미로 인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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