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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같은 집 버리고 ‘컨테이너’에 사는 박신양?
‘컨테이너의 남자’(가제)의 뜨거운 크랭크인 현장소식 | 2005년 8월 22일 월요일 | 최경희 기자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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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왕자님 ‘박신양’을 초라한 ‘컨테이너’에 살면서도 웰빙생활을 즐기는 삼류인생 ‘종대’로 내년 봄에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왕자와 거지 이야기도 아닌데 어떻게 우리의 왕자님 ‘박신양’이 신분 급추락을 당했는지 그 사연이 자뭇 궁금해진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연출한 ‘박광수’ 감독의 6년만의 신작 <컨테이너의 남자>(가제)가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에서 촬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박신양은 여기서 삼류인생을 사는 ‘종대’역으로 출연하기 위해 자신의 고귀한 신분을 버렸다. 배우가 연기를 위해 이미지 파괴나 새로운 연기영역에 도전하는 일은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지만 박신양의 선택은 드라마 <파리의 왕자님>의 열풍이 아직도 잔존하는 상태에서 이루어졌기에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촬영에 들어간 <컨테이너의 남자>(가제. 제작:아이필름)는 놀랍게도 시대 배경이 2002년 월드컵이다. 첫 촬영은 해운대 백사장에서 ‘한국 대 포르투칼’ 전을 상대역(?)으로 출연한 꼬마소녀 ‘준’과 함께 응원하다 생긴 에피소드를 담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날 박지성이 골을 넣자 흥분한 ‘종대’(박신양)가 평소에 꿈꾸던 투우사 복장을 하고 1만명이 넘는 붉은악마 응원단 앞에서 멋진 응원동작을 추는 장면이 연출돼 자발적으로 영화촬영에 참여한 부산시민으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막장 인생을 사는 한 남자가 축구를 좋아하는 한 꼬마소녀를 만나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간다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채워질 <컨테이너의 남자>는 예지원, 류승수까지 가세해 지금 한창 촬영 중이다. 4달가량의 촬영일정을 마치고 내년 봄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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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nnahot
박신양   
2007-04-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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