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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 ‘박신양’이 컨테이너에 산다고?
'범죄의 재구성' 이후 박신양 '컨테이너의 남자'에 출연결정 | 2005년 8월 5일 금요일 | 최경희 기자 이메일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온 국민의 왕자님의 되신 ‘박신양’이 <컨테이너의 남자>(가제, 제작: 아이필름)에 전격 출연한다.

컨테이너에서 살지만 자신이 직접 키운 유기농 야채와 닭의 계란만 먹는, 바닥인생을 살더라도 웰빙한 인생을 즐기는 ‘우종대’ 역으로 박신양은 새로운 연기영역에 도전한다. <컨테이너의 남자>(가제)는 막장인생을 사는 한 남자에게, 월드컵경기를 보는 게 소원인 어린 꼬마소녀가 다가오면서 우종대의 삶이 조금씩 변화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박신양과 호흡을 맞출 꼬마소녀 역으로는 아역배우 ‘서신애’가 치열한 선별과정을 거쳐 낙점되었고, ‘예지원’, ‘류승수’가 박신양과 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실, 좋은 배우들의 영화출연 소식보다, <컨테이너의 남자>가 특별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과 <이재수의 난>을 연출한 ‘박광수’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차기작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질곡의 한국사를 모티브로 한 사회성 짙은 작품을 만든 그였기에 이번 차기작은 의외의 소재이기도 하면서도 그만의 독특한 시선이 느껴진다.

2002년 월드컵경기 당시 한국의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할 예정이기 때문에 볼거리 또한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언제 봐도 가슴 뭉클한 월드컵의 그때로, 우리들의 왕자님 박신양과 함께 컨테이너 안에서 함께 즐길 날이 기다려진다.

8월 17일부터 촬영에 들어간 <컨테이너의 남자>(가제)는 여름과 가을 비지땀을 흘리면서 촬영을 하고 겨울을 지나, 내년 봄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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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nnahot
우종대   
2007-04-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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