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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2009, Thirst)
제작사 : (주)모호필름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thirst-2009.co.kr

박쥐 예고편

[인터뷰] 새로운 도전, 확실한 터닝 포인트 <스토커> 박찬욱·미아 바시코브스카 13.03.07
[뉴스종합] 송강호, 박찬욱·박찬경 감독과 <청출어람>으로 조우 12.12.03
너무도 좁은 선택의 범위 yghong15 10.11.07
어렵지만 흥미로운, 여전한 박찬욱 dozetree 10.07.08
점점 쉽게 풀어나가는 사람이 있고, 어렵게 풀어 나가는 사람이 있는데, 박찬욱은 후자인듯. ★★★☆  kangjy2000 19.09.29
박찬욱식 뱀파이어 절반의 성공 ★★★☆  w1456 13.07.21
설명되기 힘든 모든 것이 영상으로 구현되는 이 놀라움이란 ★★★★☆  luvsangwoo 11.08.15



박찬욱, 최고의 영화
10년의 설계 끝, 꿈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다


2009년 신작 <박쥐>는 독창적인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전세계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은 이 시대 최고의 감독 박찬욱이 오랫동안 완성하고 싶었던 꿈의 프로젝트이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복수는 나의 것><친절한 금자씨>로 이어지는 전작들을 통해 도덕적 딜레마에 직면한 인물이 구원받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과정을 조명, 인간의 실존문제를 끊임없이 탐구해왔다. 그렇다면 ‘신부’, ‘뱀파이어’, ‘살인’의 문제를 들어 윤리와 구원, 폭력의 문제를 그린 <박쥐>는 결국 박찬욱 감독 작품세계 종국의 지향점이라 할 수 있겠다. 휴머니즘의 대표적인 표징이라 할 수 있는 신의 사제가 타인의 피를 섭취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뱀파이어가 된다는 아이러니는 박찬욱 감독이 다뤄온 ‘죄’와 ‘구원’의 문제를 가장 이상적으로 표현할 수 설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박쥐>는 ‘사랑’에 관한 영화일 수 있으며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 역시 사랑이라 말한다. 항상 그의 작품 속에 남녀 등장인물이 있긴 했지만 <박쥐>처럼 오직 사랑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몰리게 되는 깊은 멜로는 박찬욱 감독에게 있어 최초의 도전이다. ‘복수 3부작’에 이어 ‘뱀파이어 치정 멜로’라는 새로운 장르로 관객들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오직 박찬욱 감독만이 할 수 있는 멜로의 거침없는 변주는 <박쥐>가 궁금한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꿈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박찬욱 감독은 10년 전부터 <박쥐>를 기획하며 설계해 왔다.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 당시부터 송강호에게 출연을 제의하고, <쓰리, 몬스터>에서 뱀파이어물을 만드는 영화감독이라는 설정을 도입해 <박쥐>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시험했다.
전작들을 통해 다져온 과감한 생략과 편집,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카메라 워크 등 특유의 영상 기법들을 더욱 세련되게 다듬어 <박쥐> 속에 총 집합시켰다. <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등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대한민국 최고의 스탭들 역시 <박쥐>를 통해 최상의 기량을 폭발력 있게 선보인다.
<박쥐>는 메시지와 스타일, 모든 면에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세계를 집약해 놓은 영화로 관객들은 <박쥐>를 통해 ‘박찬욱 월드’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 배우 송강호의 파격 도전
뱀파이어, 신부 그리고 친구의 아내를 탐하다


현재 대한민국 최고 배우는 누구냐는 질문에 ‘송강호’라는 답변을 두고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떤 캐릭터든 송강호가 연기하는 순간, 캐릭터는 그를 위해 존재했고 또 바로 우리 곁에 존재하는 현실적인 인물로 탄생했다.

그런 송강호가 <박쥐>를 통해 파격적인 도전을 감행했다. 그가 맡은 역할은 존경 받는 신부에서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아 뱀파이어가 되고, 결국에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친구를 죽이자는 제안을 받게 되는 주인공 ‘상현’. 절정의 연기력을 선사하는 송강호에게도 한 작품 안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를 표현해 내는 것은 “배우로서 정말 대단한 모험이면서 힘든 일” 이었다. 그러나 “<박쥐>라는 영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는 말 속에서 그의 도전이 이미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예감할 수 있다.

<박쥐>는 송강호 역시 10년을 기다린 작품이다. "<공동경비구역 JSA>를 촬영하면서 박찬욱 감독과 함께 만들자고 약속했지만 그것이 10년이 걸릴 줄은 몰랐다. 완성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작품의 독창성에도 놀랐지만 드디어 <박쥐>를 만들게 되는구나 라는 감격이 더 컸다." <복수는 나의 것><살인의 추억><괴물>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오면서 오랜 시간 <박쥐>를 고민해왔던 송강호는 비현실적인 뱀파이어 캐릭터가 아닌 신념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오히려 인간적인 면모를 강하게 드러내는 새로운 뱀파이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한국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뱀파이어라는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느끼도록 하는 것은 송강호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배우로 거듭나다! 김옥빈의 발견
박찬욱 감독이 선택하고 송강호가 감탄한 2009년 기대주


박찬욱 감독, 송강호 주연, 뱀파이어 소재에 이어 이 모든 것을 완성시켜줄 <박쥐>의 여주인공은 제작 전부터 이미 초미의 관심사였다. <올드보이> 강혜정,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임수정으로 이어지는 여배우에 대한 박찬욱 감독의 심미안은 늘 적중했다. 박찬욱 감독의 섬세한 조율 속에 여배우들은 기존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를 깨는 동시에 또한 전혀 새로운 매력을 끄집어 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박쥐>의 여주인공 캐스팅은 김옥빈의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택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김옥빈은 <여고괴담 4: 목소리>(2005), <다세포 소녀>(2006), <1724 기방난동사건>(2008)을 거치며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연기력을 다져왔다. <박쥐>의 ‘태주’는 김옥빈의 독특한 매력과 대담한 연기를 증폭시키는 역할이 될 것이다.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외모, 고전적이면서 현대적인 이미지, 길들여지지 않았지만 무한한 에너지. 박찬욱 감독은 김옥빈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런 선택에 부응하듯 김옥빈은 남편의 친구와 사랑에 빠져 남편의 살인까지 계획하는 ‘태주’라는 역할을 통해 기존에 해왔던 캐릭터보다 한층 성숙하고 매혹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녀는 무척 성숙하고 아름답게 나오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해주었다. 아마 기존 김옥빈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관객들은 완전히 깜짝 놀랄 것이다.”
<박쥐> 촬영장에서 김옥빈의 폭발적인 에너지는 상대배우 송강호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준다는 박찬욱 감독의 칭찬이다.

이제까지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고 비교 대상도 없는 완벽하게 새로운 캐릭터 ‘태주’를 통해 매혹적인 외모와 선과 악을 넘나드는 도발적인 매력을 거침없이 발산할 김옥빈의 발견만으로도 <박쥐>는 충분히 기대되는 영화다.

국내 최초, 할리우드 메이저 공동 투자 제작 유치
한국영화 새로운 신화를 만들다!


<박쥐>는 한국영화의 세계 영화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기념비적인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제작단계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미국 유니버설 픽쳐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북미배급망을 확보한 것. 특히 <박쥐>의 북미배급을 담당하는 포커스 피쳐스는 이안 감독의 <색, 계><브로크백 마운틴>,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이스턴 프라미스>, 조 라이트 감독의 <어톤먼트> 등 역량 있는 감독들의 걸작들만을 엄선하여 전세계에 소개하고 있는 회사이다.

유니버설 픽쳐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의 크리스천 그래스(Christian Grass) 사장은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가 한국영화에 투자한 것은 <박쥐>가 처음”이라며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 감독인 박찬욱 감독 작품에 CJ엔터테인먼트와 공동 투자사로서 참여하게 된 것에 매우 기쁘며 많은 기대가 된다. 또한 <박쥐>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 제작과 투자에 더 많은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후 북미 배급을 총괄할 포커스 피쳐스의 대표이자 유명한 프로듀서인 제임스 샤머스 (James Schamus)는 <박쥐>의 편집본을 본 후, 박찬욱 감독에게 “편집본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보는 건 벌써 매우 놀랍고 대담 무쌍한 경험이며 진정성과 뛰어난 이미지로 가득하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이미 이안 감독을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할리우드의 유명한 프로듀서인 그의 감상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기존 한국영화들이 완성작이나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하는 형식으로만 해외 진출에 성공했던 점을 감안하면 <박쥐>의 이번 성과는 괄목할 성과이다.
오리엔탈리즘에 기대지 않고서도 전세계인의 공감을 획득할 수 있는 글로벌한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은 물론, 한국영화 시장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요즘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새로운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높다.

이로서 한국영화계가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한국영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선례를 남기고 있다.



(총 106명 참여)
fadet
결국 매니아들과 칸에서만 날아다닌 박쥐     
2009-06-22 10:56
ann33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영화     
2009-06-19 20:13
kimber1
탁탁한 느낌이 매니아들에게는 공감 나머지에게는 ....     
2009-06-17 15:10
bibiran
난 보고 싶은데 신랑은 영...탐탁찮아 해서 ..아직 못봤어요 ..흥..보고 싶엉..     
2009-06-10 16:45
skdltm333
작품성에 너무 치중한거같은 느낌이랄까...     
2009-06-06 02:17
poppy1031
기대보단..낫다..ㅋ
앞에 40-50분은..보는내내..싸이코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
특이했지만..볼만하다는..ㅋ     
2009-06-03 16:59
loop1434
박찬욱 감독 팬들의 갈증(Thirst)을 해소시켜주기 위한 클리셰들의 집합체     
2009-06-02 17:04
jun150
난 괜찮았는데....     
2009-06-01 12:36
gurdl3
독특한 느낌이 잇는..     
2009-06-01 00:58
powerkwd
시간되면 볼께요     
2009-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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