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재미있음 ★★☆  suhan516 10.07.27 뭔가 좀 아쉽긴 하다 ★  saltingini 10.06.22 예전의 라이언킹과는 사뭇 다른느낌 ★★  fadkim 08.05.12

디즈니의 3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은 지난 1994년 극장 개봉 후 극장 개봉 수익만으로 제작비의 10배에 달하는 7억 7천만달러의 놀라운 흥행 수익을 올린 작품. 그 여세를 몰아서 뒤를 이은 <라이온 킹 2>는 심바의 딸인 키아라와 스카의 후계자 코부 간의 금지된 사랑과 우정을 그렸으며, 1998년 비디오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 지금까지도 직접 출시 비디오 영화(Direct-to-Video)중에서는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라이온 킹 3>는 <라이온 킹> 시리즈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뒤집어놓는다. 3편이라고 해서 당연히 2편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완전히 오산. 코믹 듀오 티몬과 품바의 관점에서 심바 시절 프라이드 랜드의 숨겨진 뒷얘기를 공개하는 <라이온 킹 3>는 오리지널 <라이온 킹>의 패러디에 가깝다. 때문에 미국에서는 <라이온 킹 1 1/2>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정사보다 관심을 끄는 야사처럼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로 가득한 <라이온 킹 3>를 보면, 티몬과 품바는 어떻게 친구가 되었으며, <라이온 킹> 서두의 스펙타클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품바가 얼마나 지대한 공헌을 했는지, 심바의 왕위 탈환에 이들 코믹 듀오가 어떠한 활약을 했는지 등의 이야기가 세세하게 소개된다. 티몬과 품바가 주인공으로 나선만큼 웃음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전편들과는 전혀 다른 색깔의 매력이 가득한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라이온 킹 3>는 전편의 명성에 걸맞게 사운드 트랙에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그 결과 미어캣인 티몬의 일상을 잘 표현한 ‘디가 터나(Digga Tunnah)’, ‘내게 필요한 모든 것(That’s all I need)’ 등 새로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주제가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써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를 일본의 인기 그룹 ‘다 펌프’가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