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 돌연변이들의 SF 어드벤처 [엑스맨]
미국의 대표적인 만화출판사 마블 코믹스에서 탄생한 인기 만화 시리즈 [엑스맨]은 오래도록 고정팬을 거느리며, 영화와 TV시리즈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되었다. 슈퍼 히어로의 원형을 창조해낸 만화가 스탠 리가 [엑스맨] 시리즈를 탄생시킨 해는 바로 소수 인종의 권리에 대한 시민운동이 한창이던 1963년이었다. 당시 학교에서는 인종에 따른 입학자격 불평등제도의 폐지 요구가 거세었고, 마틴 루터 킹과 말콤 X의 주장은 흑인사회에서 거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스탠 리는 이러한 사회분위기를 원작에 반영하여 인간들과는 다른 능력을 가진 소수의 돌연변이 주인공들을 다분히 반사회적이고, 사회적 심리적 딜레마에 빠진 인물들로 구성하였다.
애니메이션 [엑스맨]의 제작자 보이드 커클랜드는 이 시리즈의 요점은 변화를 겪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엑스맨]과 [스파이더 맨] 같은 코믹 북의 주인공들은 모두 고등학생인데, 십대들이 겪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 변화와 같은 문제들을 돌연변이 혹은 어떤 특별한 능력이 생김으로 인해 일어나는 변화와 비유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만화가 원작이다 보니 이 변화의 과정들이 과장된 것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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