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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깨면 집에 가자(2010, Wandering Home)
배급사 : 영화사 조아
수입사 : 영화사 조아 /

술이 깨면 집에 가자 예고편

[리뷰] 슬픔과 기쁨이라는 동전의 양면 (오락성 6 작품성 6) 12.07.11
따뜻한 정이 어린 명언과 같은 대사가 자연히 대답해주는 영화 fornnest 12.07.12
볼만해요~~ ☆  k96399726 12.09.05
담배보다 술이 백해무익한 이유는 취기때문! ★★★★  lhj2749 12.08.23
아사노 타다노부의 연기는 한결같다. ★☆  panja 12.08.23



외롭고 고독한 현대인의 병 ‘알코올 의존증’ 그리고 ‘가족’
가슴 따뜻한 힐링의 메시지 전하는 치유와 감동의 휴먼 드라마!


<술이 깨면 집에 가자>는 알코올 의존증에 빠진 사고뭉치 아빠의 좌충우돌 알코올 탈출기를 그린 코믹 가족드라마다. 알코올 의존증이란 술을 과도하게 마심으로써 개인이나 가정, 그리고 사회에 손상을 초래하는 음주행위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뿐만 아니라 의사조차도 환자에 대한 동정심을 갖기 힘든 유일한 질환이라고 불릴 만큼 외롭고 고독한 현대인 병인 것.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알코올 중독은 알코올의 남용으로 알코올 의존에 이른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알코올 소비량은 세계 2위이며, 알코올 중독이 한국인의 정신장애 발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술이 깨면 집에 가자>의 주인공 츠카하라 역시 전쟁 카메라맨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받은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인 충격과 인기만화가인 아내로부터 간접적으로 받는 열등감이 왜곡된 모습으로 나타나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아간다. 술로 인해 원치 않게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이것이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오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게 된다. 이런 츠카하라의 속수무책 알코올 의존증을 영화 <술이 깨면 집에 가자>는 사실적이고 담담한 시선으로 묵묵히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그를 마지막까지 지켜주는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준다. 사회적 소수자이자 우리 사회가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 안고 함께 가야 할 존재 ‘알코올 의존증 환자’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다시금 환기시키며 가슴 훈훈한 감동으로 마음을 채워주는 휴먼 드라마로 탄생한 것이다. 이런 깊이 있는 울림은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졌고, 일본 개봉 당시는 물론이고 지난 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시에도 ‘힐링 무비’로 불리며 상처받은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치유의 영화로 통하게 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크고 작게 가지고 있을 법한 마음의 장애는 알코올 의존증에 비견되며 영화 속 그들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로 비춰지게 된 것이다.

<그림 속 나의 마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
배테랑 히가시 요이치 감독 감동 실화로 찾아오다!


<그림 속 나의 마을>(1995)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일본의 대표 거장 히가시 요이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자전적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한 <술이 깨면 집에 가자>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시도 때도 없이 훅~ 하고 쓰러지는 사고뭉치 아빠 츠카하라(아사노 타다노부)가 이제 그만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진해서 알코올 병동에 입원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황당 사건을 그린 코믹 가족드라마다.


“술에서 깬 사람이 마땅히 돌아가야 할 곳인 ‘집’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사람에게 ‘마음의 안식처’는 어디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 헤매는 한 남자의 영혼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 과정 속에 아무리 절망스러운 순간이라 해도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엄마 유키(나가사쿠 히로미)를 둘러 싼 ‘가족’의 모습은 이에 대한 해답을 보여준다. 아무리 고통스러운 순간이라 하더라도 결국은 함께라는 현실을 직시하며, 굳세게 삶을 이어가는 이들, 이것이 바로 가족이다.”


지난 해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상영 돼 이미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릴레이 호평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술이 깨면 집에 가자>는 재미와 함께 상처받은 모든 이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힐링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가슴 따뜻한 스토리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사실적이고 담백한 전개를 통해 재미와 감동의 깊이를 더욱 배가시킨다. 알코올 의존증인 아빠가 ‘딱 한잔 더~!’를 외치면서 이내 술보다 더 사랑하는 가족들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집으로 향하는 코믹하고 아이러니한 모습에서 예측되는 유쾌하고 황당한 사건들, 깨알 같은 재미와 웃음의 하모니 속에서 훈훈한 감동 또한 놓치지 않는 코믹 가족드라마로 관객들과 만날 것이다.

<멋진 악몽> <녹차의 맛> 일본 최고 연기파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
일본 여우주연상 올 킬! <좋아해> 나가사쿠 히로미 환상의 연기 호흡!


독특하고 이색적인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는 <술이 깨면 집에 가자>는 일본 최고의 감독과 배우들이 만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여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림 속 나의 마을>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면서 감각적인 연출과 뛰어난 영상미로 세계의 이목을 받은 히가시 요이치 감독은 원작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 연출과 함께 각본까지 직접 맡아 가족과 알코올 의존증 이라는 익숙하고도 독특한 소재로 또 하나의 코믹 감동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술 앞에서는 한 없이 나약해지는 제멋대로인 성격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전쟁 카메라맨 츠카하라를 연기한 일본 최고의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는 국내에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다. 최근 <멋진 악몽>을 비롯해 <토르: 천둥의 신> <배틀쉽> <녹차의 맛> 등 다수의 작품에서 비중에 관계없이 절제된 연기력으로 국경을 넘나들며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그가 <술이 깨면 집에 가자>에서 그 동안 본 적 없는 색다른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히가시 요이치 감독의 <나의 할아버지>에서 짧지만 묵직한 비중의 역할로 등장했던 아사노 타다노부의 연기에 대해 히가시 요이치 감독 조차 “연기와 실제가 구분이 안 될 만큼 그의 연기는 신의 경지를 보여주었다.”는 말로 압도적인 연기력을 극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 영화로 일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올 킬 시킨 배우 나가사쿠 히로미는 일본을 대표하는 청순미의 대명사로 사랑 받아 온 히로인. 히가시 요이치 감독은 “그녀의 연기는 알몸(연기가 아닌 그녀 자신)이다”이라고 표했을 만큼 역할과의 완벽한 몰입을 보여준 뛰어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술이 깨면 집에 가자>에서는 더욱 선명하고도 강렬한 그녀만의 아우라를 내뿜으며 알코올 의존증 아빠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면서도 절망의 순간에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용감무쌍 외유내강 엄마, 유키로 완벽하게 분했다. 한 영화에서 만난 강렬한 두 배우의 환상의 연기호흡으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 <술이 깨면 집에 가자>는 이 밖에도 가족을 지켜보며 아들이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묵묵히 기다리는 모친역의 베테랑 배우 카야마 요시코, 유키의 만화지망생 조수역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이치가와 미카코, 입원 환자역에는 <해피 해피 브레드><두더지>의 미츠이시 켄, 의사역에 리쥬 고 등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일본판 존 레논 & 오노 요코 이야기!
사상 유례없는 ‘행동파 만화가’ 사이바라 리에코, 오노 요코 닮은 꼴 화제!


코믹 가족드라마 <술이 깨면 집에 가자>는 일본의 전쟁 카메라맨 가모시다 유타카의 자전적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그의 아내이자 일본 최고의 인기 만화가 사이바라 리에코는 국내에서 방송된 SBS 애니메이션 시리즈 [매일 엄마], 일본 50만부 판매 베스트셀러 만화이자 ‘일본판 비빔툰’으로 불리는 [아 딸]의 작가. 문예춘추만화상 수상작 [우리집],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 수상작 [만화가 상경기]를 비롯해 [여자 이야기] 등 어른을 위한 주옥 같은 만화를 그렸다. 2010년에는 일본에서 ‘사이바라 리에코 만화박람회’가 열렸을 만큼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영화 <술깨> 속의 엄마 유키 처럼 실제 그녀 역시 만화로 아이들과 함께 생계를 유지하며, 알코올 의존증인 남편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가족의 손을 꽉 잡고 살아간 용감한 슈퍼맘이었다. 이러한 이들의 삶이 영화 <술이 깨면 집에 가자>를 통해 ‘일본판 존 레논과 오노 요코 이야기’로 다시금 회자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쟁 카메라맨 가모시다 유타카와 일본 사상 유례 없는 “행동파 만화가”로 불리는 사이바라 리에코의 삶은 예술가였던 존 레논과 그의 아내이자 전위 예술가인 오노 요코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비견되며 닮을 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과 결혼해 시대적 아이콘으로서 존 레논이 정치, 반전, 행위예술 등 사회와의 소통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던 “행동파 예술가” 오노 요코. 그녀와 마찬가지로 사이바라 리에코 역시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로는 다른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생각에 오직 사실적이고 진정성이 담긴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 시골에서 도시로 상경하여 호스티스를 경험하고, 야쿠자를 만나고, 심지어 도박까지 경험하며 “행동파 만화가”로 불렸다. 이렇듯 시대의 감수성을 대변하듯 온몸으로 체득한 적나라한 사아비라 리에코의 삶의 이야기는 단조롭고도 익살스럽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의 사랑스러운 만화 속 주인공들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울림으로 전해지고 있다.

배리어프리영화 버전 극장 동시 개봉!
양익준 감독 연출, 엄지원 음성해설, 류현경 목소리 출연으로 재능 기부 뜻 모아!


양익준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엄지원이 음성해설, 류현경이 목소리 출연으로 재능 기부의 뜻을 모은 <술이 깨면 집에 가자>의 배리어프리 버전은 극장에서 동시 개봉한다. 올 해 초부터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시작한 배리어프리 버전의 극장 동시개봉으로 이제 시청각장애인들도 극장에서 개봉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술이 깨면 집에 가자>를 비롯하여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도가니>, <달팽이의 별>, <마당을 나온 암탉>, <블라인드> 등의 작품들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첫 시도한 작품들로 지난 4월 광주에서 개최된 ‘제1회 광주 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청각장애인들이 동반한 비장애인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만들어져야 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배리어프리영화는 동반자의 영화감상 흐름도 깨지 않도록 까다롭고 정밀한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그래서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완성도를 위해 창작자인 감독이 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 할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친숙한 배우와 전문 성우들의 음성 해설, 그리고 목소리 연기가 곁들여져 영화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술이 깨면 집에 가자>의 배리어프리 버전 연출을 맡은 양익준 감독 역시 영화에서 세 명의 캐릭터 목소리 대역을 소화해 내며 적극적으로 임했다. “막상 작업을 시작하니 분명 힘든 작업이었음에도 굉장히 에너지틱하게 하게 느껴졌고, 예상보다 훨씬 긴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보람 있었다. 첫 시도이고 예산이 많은 곳에서 지원이나 협찬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재 창조한다는데 의미를 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엄지원의 음성해설과 류현경의 목소리 출연, 그리고 영화 <똥파리>의 출연 배우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더빙에 참여한 <술이 깨면 집에 가자> 배리어프리 버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많은 사람들이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재능을 아끼지 않은 감독과 배우들의 노력으로 더욱 빛을 바라고 있다.

욕망의 상징 카레?! 포복절도 웃음 전해주는 천국의 바로 그 맛!
가슴 벅찬 감동의 엔딩 시퀀스 & 엔딩곡 깊은 여운 전하다!


<술이 깨면 집에 가자>는 기획에서 완성까지 총 4년이란 긴 시간과 정성이 깃든 영화로, 실화의 감동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다. 히가시 요이치 감독은 다큐멘터리 화법에 능숙한 연출력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지닐 수 있는 감동의 깊이를 더욱 풍부하게 완성해냈다. 마치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같이 일상적인 소시민들의 꾸밈없는 모습, 그리고 오랜 기간 알코올 병동을 취재한 덕분에 실제와 거의 99% 흡사하게 병동의 상황을 재현해 낸 장면들은 영화에 리얼리티를 더했다. 일본 개봉 당시 알코올 클리닉 단체 관람회에서는 “마치 우리와 함께 생활한 사람이 만든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소소한 에피소드, 주고받는 일상적인 대화 모든 것이 알코올 병동의 그대로이다.”라며 감탄했을 정도.
이러한 장면은 카레의 등장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주인공 츠카하라가 술을 이겨내기 위해 집착하는 것은 다름아닌 카레. 일본인의 가장 친근한 음식이자 츠카하라의 욕망의 분출구로 등장하는 카레 식사 장면에서는 포복절도할 만한 웃음을 자아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전해줄 것이다. 다큐멘터리를 넘어 새로운 영화적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히가시 요이치 감독은 “진정한 리얼리티로 판타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판타지는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 대해 대항하는 하나의 탈출구이다.”라고 말하며 리얼리티를 통해 영화적 판타지를 추구하는 신념을 강하게 드러냈다. 영화의 엔딩 시퀀스에 등장하는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 바닷가에서의 촬영은 오히려 극한의 사실적인 장면이 판타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히가시 요이치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단연 압권인 장면이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바닷가 장면의 오마주인가?”하는 영화제 관람객들의 질문에 정작 히가시 요이치 감독은 <노킹 온 헤븐스 도어>를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단지 보는 이들이 그때의 가슴 벅찬 감동이 그대로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힐 만큼 다시 없는 장관이 연출된 것이다.
반전송으로 유명한 거침없는 청춘의 상징이자 일본의 대표적인 록가수 故이마와노 키요시로가 직접 작사, 작곡한 ‘긍지를 갖고 살아갈 거야’라는 제목의 힘있는 엔딩곡은 힘들어도 애절해도 긍지를 잃지 말고 살아가자는 내용으로 따사롭고 포근한 엔딩의 느낌에 반전의 분위기를 더해주며 코믹과 감동의 하모니를 극대화 해준다. “이유도 없이 눈물이 흐르는 건, 당신을 사랑하니까. 슬픈 눈물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이 내 가슴에 넘쳐흐르니까, 당신을 향한 뜨거운 마음” 이라는 노래 가사는 주인공들의 복잡 미묘한 감정의 상태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 가족과 함께 하는 가슴 벅찬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려는 주인공의 모습과 겹쳐지며 경쾌하고도 부드럽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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