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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미 훼이버(1997, Do Me a Favor / Trading Fav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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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시간
  • 103 분
  • 개봉
  • 미상
  • 재개봉
  • 미상
  • 전문가영화평




파격적인 사랑을 담은 충격적 스토리

이성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불가해한 사랑을 그린 매혹적인 영화 한 편이 찾아온다. 힘겹게 세파를 헤쳐온 거친 여성과 순진한 10대 소년이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기묘한 커플의 사랑의 행로를 담은 중독성 강한 작품 [두 미 훼이버]가 그것이다. 고등학교 졸업반 링컨은 우연히 만난 알렉스의 매력에 끌려 그녀의 여행에 동행한다.

학교 밖을 벗어날 줄 모르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소년 링컨은 편의점에서 강도 행각을 일삼는 알렉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녀의 키스가 준 충격에 사로잡혀 그녀의 인질이 된다. 그녀와의 여행을 통해 링컨은 오랫동안 침잠해있던 자신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성과 사랑 그리고 자신의 내면 세계에 눈을 뜬다. 하지만 모든 조건을 초월한 두 사람의 위험한 사랑은 예정된 파국을 맞이한다.

사실 연상 여자와 연하 남자 커플은 영화에서 흔히 다루어지는 소재의 하나이다. 나이 차이가 20세 가까운 커플의 사랑은 [하얀 궁전] [육체의 학교]와 같은 영화의 재료였고, 솜털이 보송보송한 10대 소년과 성숙한 30대 여성의 사랑은 [개인교수] [가정교사]와 같은 에로물의 단골 메뉴가 되기도 했다. 이렇듯 파격적이기는 하지만 진부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솜씨 좋은 요리사 "손드라 록"은 연기의 폭과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무한한 재능을 갖고 있는 "로잔나 아퀘트",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청춘스타 "데본 거머셜"이라는 맛깔스런 양념을 활용해서 한껏 솜씨를 발휘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슴시린 에로틱 로맨스 [두 미 훼이버]를 탄생시켰다.

애틋한 가을 정서를 채워줄 중독성 강한 수작

이 작품에서 단연 빛을 발하는 것은 "로잔나 아퀘트"의 매력이다.
[그랑블루] [펄프 픽션]으로 익히 알려진 그녀는 애띠고 가녀리면서 신비한 매력으로 알렉스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낸다. 그녀의 상대역을 맡은 배우는 할리우드의 새로운 청춘스타 "데본 거머셜". 10세때부터 연기활동을 시작해 [베토벤 2] [마이 걸 2] [인디펜던스 데이]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TV 청춘 시트콤에서 한창 주기를 올리고 있는 청춘 스타이다. 그는 로잔나 아퀘트와 19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혀 주눅들지 않고 당찬 연기력을 과시한다. 영화의 분위기에 따라 적재적소에 활용된 다양한 빛깔의 음악, 깔끔하고 세련된 영상도 긴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와 어우러져 작품의 깊이를 더해준다.

평범한 일상에 파묻혀 잃어버린 감성을 충전시킬 도발적인 러브 스토리 [두 미 훼이버]. 고독과 낭만의 계절 가을, 사랑에 중독된 커플의 에로틱한 로맨스가 사랑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느낌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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