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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애니메이터 : 좀비오 3(2003, Beyond Re-animator)
배급사 : 스폰지

[스페셜] ‘잠 못 드는 PiFan, 피는 내리고’ 3D 호러와 만나요. 11.07.13
그냥 볼만하다... ★★★☆  sunjjangill 10.08.20
너무 무섭다 ㅠ ★★★☆  director86 08.05.06
작품성이 별로네여 ★★  wizardzean 08.04.15



호러영화의 스페셜리스트,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의 최신작!

이제는 호러영화의 고전이 된 <좀비오 Re-animator>로 칸영화제에 초대되어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는 스튜어트 고든은 당시 제작자였던 브라이언 유즈나에 대해 이렇게 회상한다. “보통 내가 잔인하고 엽기적인 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면 제작자들은 그걸 어떻게 순화시킬까를 걱정했지만, 브라이언 유즈나의 경우엔 그걸 어떻게 하면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를 걱정했다.” 그의 이야기를 입증하듯, 브라이언 유즈나의 신작 <리애니메이터 Beyond Re-animator>는 예상을 뛰어넘는 엽기적인 상상력과 새로운 시도로 가득하다. 절단되었음에도 살아 꿈틀거리는 장기들, 상체만 남은 사람, 다른 동물로 변화되는 사람 등, 온갖 종류의 모습을 한 좀비들의 모습은 과연 20년간 세계 호러 영화계의 대부로 군림해온 그의 저력을 느끼게 한다. 2003년 부천영화제에서도 <돌아온 좀비오>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어 공포영화 팬들을 기쁘게 한 바 있다.


H.P. 러브크래프트의 머리 속 지옥을 영화화하다

원작자 H.P. Lovercraft
1890년 미국의 로드아일랜드 주에서 태어난 러브크래프트는 한평생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싸구려 잡지의 작가였으나 현재는 판타지라는 장르의 창조자로 평가받으며 현대의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린 시절 정신병에 시달리던 아버지를 여의고 신경질적인 어머니와 함께 숨막히는 성장기를 보낸 그는, 정신쇠약으로 인해 학업을 제대로 마칠 수도 없었다. 하지만 과학 분야에 몰두하던 조숙한 독서광이었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작가로서 활동할 역량을 키웠다. 평생 가난하고 외로운 생활을 했으며 아이스크림, 콩, 통조림 음식만 먹는 괴상한 식성으로 인해 쇠약해진 나머지, 1937년 암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에드가 알렌 포우, 아더 마첸 등에 영향을 받았으며 <어스타운딩>, <위어드 테일즈> 등에 기고했던 그는 <광기의 산맥>, <찰스 덱스터 워드의 비밀>, <벽 속의 쥐>, <시체 안치소>, <크툴루의 외침>, <꿈틀거리는 공포>, <네크로노미콘> 등 6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러브크래프트는 스티븐 킹, 움베르토 에코, 존 카펜터 감독 등은 물론 메탈리카와 H.R. 기거(‘에일리언’ 등의 외계 생명체를 디자인한 아티스트) 등 수많은 대중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리애니메이터>의 감독 브라이언 유즈나는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공포/판타지 영화/문학의 팬이었으며 무엇보다도 러브크래프트의 신봉자였다. 이를 입증하듯, 그는 스튜어트 고든 감독과 함께 처음 제작을 맡았던 <좀비오 Reanimator>(1985)부터, <지옥인간 From Beyond>(1986), <좀비오 2 Bride of Re-animator>(1990), <공포의 이블데드 Necronomicon>(1994), <데이곤Dagon>(2001) 등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바탕으로 영화를 감독, 제작해왔다.
영화 <리애니메이터>의 세계 역시 탄탄하면서도 상상력 빛나는 과학적 서술과 함께, 인간의 힘으론 어쩔 수 없는 체념과 근원적인 절망, 그리고 경악을 묘사하는 러브크래프트의 지옥 같은 세계관을 담고 있다.


낯익은 요소들의 낯선 조합!

호러, 스플래터와 액션, 멜로 드라마와 스릴러, 영화 <리애니메이터 Beyond Re-animator>에는 이 모든 요소의 상투적인 설정들로 가득하다. 1편에 해당하는 <좀비오>에서 1930년대의 <프랑켄슈타인>과 조지 로메로 감독의 <살아난 시체들의 밤>을 펑키하게 패러디했던 이 시리즈는, 이제 20년 전 자신의 모습과 그로부터 영향 받은 수많은 호러 영화의 고전들마저 패러디하고 있는 것. 호러 영화계의 간판 스타이자 이미 <좀비오> 시리즈의 허버트 웨스트 박사로 출연한 바 있는 제프리 콤스의 얼굴만으로도 팬들에겐 강한 인상을 남기며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장면들을 발견해내는 기쁨을 선사한다.
하지만 패러디로 가득 찬 이 영화의 진짜 묘미는 그것들을 조합해낸 독특한 감각이다. 특유의 리듬감으로 다양한 장르 영화들의 특징을 좌지우지하는 <리애니메이터>는 관객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며 긴장하다가, 꿈에 나올 법한 장면에 기겁하고, 주인공들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시종일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게 하는 작품이다. 그와 같은 매력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마지막 보너스 장면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



(총 4명 참여)
wizardzean
호러 영화네요     
2008-04-15 12:11
mj8826
출석...     
2008-04-08 12:28
codger
가끔씩 웃긴영화     
2008-01-08 01:46
sweetybug
코미디 호러?? ㅋㅋ     
2005-02-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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