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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목소리 2(1997, Habitual Sadness)


[인터뷰] 잘 버텼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수입한 영화사 진진 김난숙 대표 16.12.16



혜화동 <나눔의 집>이 경기도 광주로 이사를 해 새집을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강덕경 할머니는 소학교에 다니다가 군수공장에서 강제노역을 하던 중 위안부가 된다. 할머니는 92년 자신이 위안부였음을 세상에 알리고 일본 정부로부터 사과와 배상을 받기 위한 운동을 시작한다. 그림 그리기를 통해 지나온 삶의 고통과 슬픔을 진솔하게 표현해 내신 할머니는 1995년 12월 자신이 폐암말기라는 사실을 알고 죽기전에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자신의 모습을 끝까지 영화로 담아주기를 원하셨다. 1997년 2월, 강덕경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

 울산에 살고 계시는 윤두리 할머니가 끌려가셨던 위안소는 바로 고향인 부산의 영도 위안소였다.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을 바로 지척에 두고도 일본군의 성노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할머니는 자신이 일본에 복수를 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돈을 버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해방 후 마약, 밀수, 여관업 등 안해본 일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생활보호 대상자가 되어 조그마한 임대 아파트에서 가슴 속의 한을 신앙심으로 버티며 살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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