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만달)과 후배(현우)가 극단에 있습니다 현우가 하는 연기가 점점 인정받고 좋은 뮤지컬에도 뽑히게 되면서, 만달은 심경변화(질투심과 혼란)를 느끼면서 갈등이 고조됩니다 연극배우 생활 중에 만달은 현우를 귀여워하고 자기 경험도 나누고싶어하지마는 현우는 선배 만달때문에 ..전골에 5시까지 술을 마시고, 그걸로 인해 선약이었던 여자친구 수지를 못만나 헤어지기까지 합니다.. 후배 입장이 되본사람으로서 충분히 현우의 고충을 알것같은데 그래도 성격좋은 현우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나가려합니다. 그리고 점점 현우가 출세하면서 격렬하게 갈등이 빚어져가고, 무너지는 만달의 안쓰러운 모습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지나온 자신의 삶이 의미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일 것임에 만달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현우가 뮤지컬에 입성하고나서, 뮤지컬 연습을 할 때 만달은 몰래 훔쳐보다가 들켜 등장하고.. 그 때 뱉은 대사입니다. "아냐, 아냐. 그런게 아니라니까. 연극이란 거는, 인생, 그냥 그인생 자체라니까.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아? 그러니까 내 말은.. 니가 술집에 갔다고 쳐. 그럼 니가 거기에 있는 시간, 그 시간을 따로 떼서 생각 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그것도 다 사람의 일부라는 거지. 니가 공연하고, 연기하는 게 다 삶의 일부분이라고. 이게 바로 내가 감사하며 사는 이유야. 내 생각이겠지만, 확실히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겠지만.. 너 같은 젊은 배우를 만나게 된거.. 그거 감사해. 그게.. 나한테 너는.. 내 자식 같아. 내가 결혼은 못 했지만 애 낳으면 꼭 이럴 거 같아. 내가 지금 무슨 말하는 건지 알지? 니가 정말 알아들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나, 간다."
앞으로 있을 내 후배에게 말해주고 싶은.. 감명깊은 대사였습니다. 되게 진지한 연극처럼 써진것 같은데 사실은 분장실에서 분장하는 모습들이나 몸풀기, 옷갈아입기, 수술연극씬 등등 재밌는 장면이 많아요 많이 웃고, 감동도 받고 좋은 연극을 본것같아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좋은 연극을 보여주셔서 무비스트 담당자님들께 감사합니다.
참고로 현우와 만달 잘생겼습니다.. 마른타입이고 몸 좋으신분 만달의 한규남배우와 우유빛처럼 하얀 상당한 동안배우 윤국로 배우가 나옵니다 사진 못찍어서 정말 아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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