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정말 어이없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때 유명 개그맨이자 mc였던 서세원씨와 보수단체들의 '건국대통령 이승만'이라는 영화의 제작발표회 자리에 대한 기사였는데요.
'빨갱이로부터 국가를 지켜야 한다', '변호인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은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등 정말
기도 차지 않는 말들을 하셨는데요.
작년과 올해 초까지 본 영화들 중 최고의 영화로 생각했던 '변호인'을 본인들의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자리에서 깎아내리는 것을 보고 정말 화나더군요.
한때 정말 좋아했던(서세원쇼 당시) 개그맨이었는데 어쩌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나(변한게 아니라 그당시에도 이런 성향이었는데 제가 몰랐던 걸수도 있겠죠)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관련뉴스들을 더 찾아봤는데,현재 캐스팅도 안되었고, 시나리오조차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변호인을 본 1000만이 넘는 관객들을 전부 이런식으로 빨갱이로 매도하다니...
변호인을 보고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정말 화가 많이 나고, 열이 받았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었던 제가 빨갱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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