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에도 나왔듯이,

정말 알바생들이 평을 남겼다면,

저는 바로 그 희생양이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라는 말과

올드보이를 이을만한 충격!!등등의 말들에

현혹되었구요...

주홍글씨를 어제 봤었는데...

실로 놀랍더군요...

개인적으로 영화를 잘 고른다 생각했던 한석규씨가

오랜만에 고른영화가 이정도라는것에대해서...

영화를 보신다면,, 갑자스럽게 등장하는 트렁크씬에 대해서

당황해 하실껍니다..왜 갑자기 저둘이 저기에 갇혔지??

배우분들이 4일에 걸쳐서 찍었다는 마지막 트렁크씬은

마치 앞에 줄거리와는 별 상관이 없다는 듯이 문득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곤 억지스럽게 결말로 몰고 가구요..

(물론 그안에서 밝혀지는 엄지원씨와 이은주씨와의 관계정도는 있습니다만...)

또한 누구나다 예측할수 있는 범인 성현아씨와 불륜남등등..

성현아씨 파트부분과 엄지원이은주씨의 파트부분이

별 관계없이 진행된다는것도 무척이나 허무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평하기 전에

스토리가 요즘 보기드물게 굉장히 약합니다...

좋은 스토리로 엮어갈만한 소재는 많아 보였는데

중간부근에는 너무나 밋밋하여

졸리기까지 하였구요...

(예를 들어, 성현아씨와 이은주 엄지원간의 관계를 만들었다든지

엄지원씨의 복수아닌복수를 좀더 만들었다면.....개인적인 생각이오니 태클은 사절이구요)

아쉬운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