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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명성에 똥칠을.. 배틀 로얄 2 : 레퀴엠
dely 2004-02-14 오후 5:26:03 2175   [6]

으...일본놈들에게 속아버렸네요 완전히.....

1편은 그냥그냥 흥미롭게 봤던 터라....
2편의 제작소식을 듣고 상당히 기대가 컸었죠.....예고로 나오는 화면보고
흠 스케일도 크겠군...하고 판단했지만....(참 내용을 어떻게 풀어나갈까도 무진장 궁금했구요)


2편에서는 완전 무슨 사이비 교주로 변신하여 개 똥폼만 잡는 나나하라 슈야.....
정말 어이없죠 1편은 그래도 참신하고 신선하기라도 했는데
2편은 진부의 극치에... 완전 총질 살육액션.....
어이없는 스토리가 난무하다 보니 전혀 감정이입이 안되고....
음악은 빵빵하게 비장한 음악이 나오는데....
아무 감흥없이 총질과 피터지는 화면을 바라보는 것도 곤욕이더군요..
2시간이 이렇게 긴줄은 군대에서 휴가증 받아 버스타고 출발하는 것 이상으로 길더군요

자유를 억압하는 기타 온갖 부폐악의 상징으로 묘사되는 모든 어른들과의 싸움이라...

바이오맨....후레쉬맨...그랑죠....등을 보는 듯 했습니다.
악을 물리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초반 상륙씬은...마치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오마쥬 같아 보이더군요...너무 흡사하여..
물론 라이언~~ 보다는 훨씬 조촐했지만요...

주인공과 같은편은 대부분 총알을 한 10발 이상씩은 맞아야 죽더군요....
마지막에 탈출하는 섬 지하에 만들어 놓았다는 땅굴은 완전 남침용 땅굴수준이라....
어이가없더군요.. 청소년들이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반동같은 세상의 법칙은 무시한체 아무렇게나 총을 쏘아대는 것은 그냥 넘어간다 치더라도...

갈수록 퇴색되어 이젠 사족이 되어버린 곁다리... BR법....

막판에 슈야와 타쿠(맞나?) 둘은 죽을 각오하고 군인들이 떼거지로 있는 밖으로 뛰쳐 나가더니...

3개월 후에는 멀쩡히 나오더군요......( 그 군인들을 다 죽인건가 ㅡㅡ;)

또한

수많은 동료, 친구들이 죽었음에도.....

끝에..
멀쩡히 웃으며 노리꼬와 차를 몰고 가던 슈야....
"우리에겐 내일이 있자나.." 라는 식의 말을 하는게 참 어이가 없었죠...

1편의 성공에 힘입어 쉽게 돈벌 생각으로 2편을 만든듯한데....
제대로된 시나리오 없이...
총질과 액션만 난무하면 된다고 생각했는지.....

참 그렇게 총질, 액션이 지겹고 졸린 영화는 간만이더군요...
전혀 의미없이 불필요하게 괜히 나서서 죽어간 몇몇 친구들..(그래도 걔네 죽을라구 할때
비장한 음악은 넣어주더군요...감독이 ㅡ,.ㅡ)

어이없는 상황전개와 시나리오.....(상식선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왜 이래야만 했는가? 라는 등의 논리적인 추론은 스스로를 우롱할 뿐입니다.

감독은 참 뭔가를 잔뜩 말하고 싶어 한것 같긴 한데....

역량이 없는 것인지.......

시나리오 면에서는 제가 본 최악의 영화중 하나인 적나특공과 맞먹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보지 않으시길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더 이상은 관객을 우롱하는 감독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 영화에 대해 안좋은 평을 하면 몇몇 분들이 그러시더군요..

사회 현실을 반영한 풍자와 또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심오한 메세지를

해석하라고

단순히 영화만 보지 말라고...

 

어이가 없더군요...

무슨 의도 였든 그것을 표현해 냄에 있어서 영상 못지 않게

구성과 스토리가 중요합니다.

매트릭스가 뛰어난 구성, 화려한 영상 없이

그 철학관을 담아 냈다면 성공했을까요?

모두가 외면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심오한 의도라도 그것은 해석하기 나름이고

그것을 제대로 이끌어내려면 짜임새있는 구성이 필수죠

배틀2를 보시고 사회반영 풍자와 감독의 의도를 읽으셨다는 분들....

말을 가져다 붙이면 다되는 것이 아닙니다.

최악의 갓뎀무비라 불리는 긴급조치19호도 나름대로 말을 지어낼수가 있는 것입니다.

제대로된 기획없이 돈을 퍼붓는 긴급조치19호에서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느꼈다...라고 혹은

처절하게 악화되는  우리네 사회상을 느꼈다는 사람들도 있을수가 있지요

감독의 심오한 의도를 나름대로 읽든 말든 그것은 개개인의 착각일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표현해내는 방법이지요

 

사람들에게 납득이 가게 말이죠

 

그런점에서 배틀로얄2는 너무나 실패했다고 보여집니다.

뭔가 많은 것을 말하고 싶지만 능력이 뒷받침 되어주지 않았기에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라 보여집니다.

 

 

 


(총 0명 참여)
예 정말 1편은 몰입해서 잼있게 봤는데....2편은 참 ㅜㅜ   
2004-02-14 23:32
1편 감독인 후카사쿠 킨지가 영화 초반을 연출했지만, 감독 사망후 아들인 후카사쿠 겐타가 바톤터치해 영화 완성했습니다. 아버지 유작을 좀 더 잘 만드려고 과욕을 부린 것 같더라구요   
2004-02-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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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로얄 2 : 레퀴엠(2003, Battle Royale 2)
제작사 : TOEI Animation Co., LTD. / 배급사 : 무비즈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BR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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