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브라더스!^^ 너무 열심히 영화정보 프로를 미리 봐서.... 이미 반은 알고 본 영화~~^^; 얼핏보니...[레인맨]이 떠올라서...좀 실망했었다. 그러나...영화를 보고 나서...구지 비교할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레인맨]은 드라마장르이고....[오 브라더스]는 코믹드라마니 웃고 즐기는 영화니까 웃으며 즐기면 되는 것이다.
오 브라더스의 최대의 강점은 환상적인 캐스팅이다. 이정재와 이범수가 형제로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터져나오니깐...이미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게다가 '조로증'이라는 특이하고도 너무 재미난 설정! 또 [태양은 없다]에서 이정재랑 이범수가 맡았던 역을 떠오르면 더 재미나다.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 두배우의 눈부신 연기가 돋보였다. 자꾸 봐서 그런지..나중에는 정말 이범수가 동생으로 보였다.^^
초중반 웃음을 선사하던 이 영화는 종반으로 갈수록 눈물샘을 자극한다. 자연스러운 감동을 가져다줘서...정말 좋았다. 두배우도 종반에 더더욱 눈부신 연기를 보여줬다. 초중반 웃음을 너무 길게 보여주는 느낌도 없진 않앗지만... 종반에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전체적으로 좋았다. 젊은 관객들이 아주 좋아할 영화같다.
2003-08-21 오전 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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