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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도 호러다 - 디 아워스 (The Hours, 2002) 디 아워스
core666 2003-03-22 오후 12:31:32 2184   [6]
The Hours, 2002
감독 : 스티븐 달드리

그렇게 모두가 한결같이 아카데미를 거론하는 디아워스를 봤다.

이또 무슨 헤괴망칙한 영화인가? 시공간을 초월한 여인들의 애절한 삶을 이해해 달라? 결론부터 말하자. 아니올시다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문제있는 아줌마들의 고민담. 이라고 해야 맞을것같다.
이 영화는 극도의 개인주의가 난무하는 여자들의 본격 호러무비이다. 전제를 깔면 나는 남성우월주의도 아니며 여자를 극도로 존중하는 마마보이다. 엄마의 말씀은 하늘이며 아빠의 말씀은 문제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버지니아 울프? 물론 배워서 알고 있다. 한때는 나또한 다른 사람들처럼 돈주고 문학이라걸 공부 했었다. 하지만 남은건 뭔가? 이렇게 문맥에 안맞고 철자틀려 가며 감정에 복받쳐 글쓰는것 밖에 더 있는가? 다시 영화로 돌아오자. 모든 알콜중독자들이 그렇듯이 나또한 오늘도 술한잔 마시고 디아워스란 작품을 감상했다. (참고로 술마시면 집중이 잘된다)

처음에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달레웨이 부인이 사건의발단으로 등장하며 1923년 그 소설을 쓴 버지나울프 작가 자신이 나오며 시간을 거슬러 내려와 그 소설의매니아가 된 1951년의 로라. 그리고 로라의 아들이 성장한 2001년 뉴욕의 클라리사(클라리사는 짐작컨데 로라아들의 애인이다) 이렇게 세 시대의 여인들을 조금식 시간을 할애하며 보여준다. 조금은 복잡할것 같은 이 영화는 한개도 복잡하지 않다. 나의관점에서 호러 매니아의 관점에서보면 이 작품은 상당히 의미있는 스릴러이며 공포 그자체이다.

초반에 울프의 고뇌. 물론 이해할수가 없다. 우리가 버지니아 울프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고통을 어떻게 이해할수 있을까? 하지만 영화속에 비춰지는 고뇌하는 울프는 한낱 개인주의적 투정에 불과할뿐이다. 이런걸 가지고 여자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느니. 그 고통을 아냐느니 하면 곤란하다. 지극히 영화에서만 보더라도 상당히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다. 결혼까지 한 여자가 자기를 위해서 희생하는 남편 앞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난 미치지 않았다. 하면서 자기만 항상 생각한다는것. 이것이 페미니즘이고 문학이라면 난 사양 하겠다. 자신이 작가로써 아무리 뛰어난다 한들 그것이 인간적인 부부 관계에 까지 적용되면 되겠는가? 좌우당간 니콜키드먼의 째려 보기만 하는 뻣뻣한 연기의 버지니아 울프의 고뇌가 마감되면, 다시 울프가 쓴 그 소설에 중독된? 로라가 등장한다. 로라는 이 소설에 무척이나 감명 받았는지 자살까지도 결심하게 된다. 버젖이 어린 아들이 있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영화속에서는 이것이 한 여인의 족쇄를 푸는것으로 그려진다. 아니 자신이 낳은 아들과 딸. - 남편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을 버리고 자신의 새로운. 자유로운 인생을 찾아 가는것이 어떻게 그녀에게 자유로울 수 있는지.. 그렇게 떠난다 한들 자기 배아파 낳은 자식들이 그립지 않을까? 그렇게 자유로울수 있을까? 여기까지는 한심한. 지루한 드라마 였다. 하지만 중반이후로 넘어가며 이 작품은 스릴러의 양상으로 조금 변한다. 그 로라의 아들. 결과적으로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그 아들은 뛰어난 소설가가 되지만 이내 미쳐 버린다.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엄마가 이상 했으니까.. 이건 바로 사이코 스릴러의 원초적인 법칙 아닌가. 끝내 이 아들은미쳐 버린다. 에드해리스가 실감나게 폐인을 연기해서 인지 더욱 애착이 가는.. 그리고 자살을 하게 된다. 정말 불쌍하다. 본격 싸이코 스릴러물 이였으면 한다스의 사람들을 죽여도 분이 안찰 대목인데.. 여기선 그냥 자살하고만다. 그리고 영화속에선 이렇게 변명한다. 누군가의 삶이 지속되기 위해선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 허참.. 어머니를 위해서 아들이 희생되었다는 이야기 아닌가. 아니 어머니의 그런모습. 즉, 자기를 버리고 자유를 찾아 떠난 어머니를 여린 자식이 이해 할수 있을까? 이 영화에서 처럼 상처 받고 죽을수 밖에는 없을것이다. 더욱 놀라운것은 이 모든것을 알고 있는 어머니가 자식의 죽음앞에 나타나 떳떳하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다. 나는 내 자신의 자유를 찾았을 뿐이라고.. 이 영화의 의도는 잘은 모르겠지만 여성의 그 심연적인 본능 내지만 억압에 의한 자유를 그리고 싶었던것 같다. 그것도 장황하게 시대를 초월하는 SF적인 방식으로.. 하지만 그 설득력은 수긍하기 힘들다. 영화속에서 내내 나오는 레즈비언적인 코드들도 그런 자유의 형상화에 일환으로 생각되지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아니올시다이다.

이 영화는 오스카상을 탈만한 대단한 문학적 소양을 지닌 그런 작품이 아니라 사이코 엄마에게 피해입은 싸이코 아들의이야기인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의 다름아닌 순화 버젼인것이다.


ps. 이 영화에서 세 여인 키드먼, 무어, 스트립이 연기를 너무 잘했다고 호들갑 떨지만, 키드먼은 째려보기만하고, 무어는 한숨만 짖고, 그래도 메릴 스트립이 이젠 식상할것같은 항상 같은 그의 연기이지만, 그래도 고민하는 아줌마의 연기를 리얼하게 해냈다고 본다.

http://horrortimes.com/


(총 0명 참여)
aldira
맨 마지막 연기평이 저의 생각과 비슷하네요.
저도 니콜 키드만의 연기 그다지...--;;
메릴 스티립 연기 님의 말처럼 식상하지만 그나마 젤 낫다는...내공의 힘?   
2007-02-20 19:11
-_-훗..짜식..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 공부 좀 하고 봐라.. 니처럼 봐지는지   
2003-10-29 03:08
케겍~!잼있네여   
2003-03-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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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워스(2002, The Hours)
제작사 : Scott Rudin Productions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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