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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포드 파크] 고전으로만 끝나는가...

고스포드 파크

befree9

2002-04-06 오후 9:06:16

1001

[1]

정통 추리극이라던가.. 그렇게 써있던데.. 추리물은 손놓은지 오래되어서인가?

도통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래도 좀 기대하고 봤었는데..

전반은 비교적 여러 인물들의 관계를 소곤소곤 비추어주며 흐르다가 좀 지루하다

싶을무렵 살인사건이 발생. 피살자의 주변엔 온통 살해동기를 가진 사람들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심각해보이지않고.. 왠지 장난처럼 느껴지는 분위기에

형사의 수사는 그냥 형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사건의 진실은 주인공(?) 메리를

경유하여 관객에게 직접 알려진다

사람들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바람에 더 재미가 떨어진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차가운 매력의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여전한 귀공자 라이언 필립과 메리만

구별이 갔으니.. 말다했지 뭐.. -_- 스크린이 넘 멀어서 ^^a )

전체적인 느낌은 지지부진한.. 맥빠지는 추리물인듯.

와중에 건진게 있다면 초반 손님들의 시중꾼들이 도착해서 방배정받고 짐나르는

동안의 장면. 귀족들의 노는 모습보다는 이런 장면이 더 보기드물어 신선했다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나오는 영화는 처음 본것같은데.. 넘 싸늘해 보이는것이

참 귀족적으로 보였다 그만큼 큰 딸의 엄마로 나오다니.. 설마하다가 한참뒤에야

모녀관계란걸 알았다 너무 모르고 봤던것일까..

그런데 이거 각본상 받았다던데.. 초반 묘사 부분외에는 그다지 탐탁치 않은게

심장 쿵닥쿵닥 뛰게하는 공식적 스릴러에 너무 길들여진 탓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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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장 쿵닥쿵닥 뛰게하는 공식적 스릴러에 너무 길들여진 탓인가 싶다..

2010-08-20 11:55

형사는 귀족계급과 하인계급사이에 낀 계급이라고나 할까요.자기는 귀족인척하지만 귀족들에겐 하인취급당하고 하인들에겐 바보취급당하죠.

2002-04-12 15:46

저도 추리장면은 좀 맥빠졌는데..사실 이 영환 추리물의 탈을 쓴 풍자극인거 같아요...형사도 중요한 단서를 자꾸 무시하기만 하고...완전히 바보던데...

2002-04-06 23:39

고스포드 파크(2001, Gosford Park)
제작사 : Film Council, USA Films, Capitol Films, Chicagofilms, Medusa Produzione, Sandcastle 5 Productions / 배급사 : 20세기 폭스
공식홈페이지 : http://gosfordpark.intiz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