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니와 준하.. 김희선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설레였습니다. --;; 근데 지금까지의 김희선이 나온 영화중 최고라고 말하고 싶네요..^^ 김희선이 좀 성숙한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진모도 그동안 많은 영화에서 보여 준 이미지를 벗어나..그렇게 웃기진 않지만...웃기는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힘이 잔뜩 들어있다가 이번 와니와 준하에서는 정말 이웃집 오빠나 형처럼 수수하게 나오고...보기 좋던걸요?
영화의 내용은 많은 분이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흔히 우리 주변의 많은 연인들이 겪을 수 있는 사랑-->갈등-->재회..를 다룬 영화구요... 애니메이션을 중간에 적절히 삽입한 점이 톡특하다고 봅니다. 더불어 와니의 직업상 많은 이쁜 캐릭터 그림들이 많이 나오는데 잘 그렸더군요~ ^^
영화는 잔잔한 분위기에 시작해서 잔잔하게 끝납니다..^^ 꼭 주위 친구들의 경우를 보고 들은 것 같은 느낌이네요~ (동거하는 친구들은 아니지만은요..-_-++) 연인들끼리 가셔서 그냥 편하게 보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연으로 조승우랑 최강희가 나오는데요... 이 2사람도 예쩐에 비해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물론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습니다. 조승우..춘향뎐때는 그냥 그렇던데...와니와 준하에서 보니 괜찮던걸요? 최강희도 특유의 발랄함을 잘 표현 했구요...
와니의 직장에서의 간간히 보여주는 유머도 괜찮았구요.. (근데 편집장(선배로 나온 사람..^^)이랑 xx랑의 관계는 엽기적이였음..ㅋㅋ)
2001-11-14 오후 7: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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