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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삶을 통해 비춰본 나의 자화상(自畫像)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kaminari2002 2009-03-02 오후 4:31:16 1175   [0]

분명히 '벤자민'은 우리하고 조금 다른 삶을 살았는데,

왜 그리도 공감이 갔을까?

 

그의 외모가 80세에서 태어나 어린아이로 죽는다 해도

결국 '인간'으로서 같은 인생을 살았다는 점에서 우리는 많은 '외로움' '고독'

끌어안고 살아가는 한 자아(自我)를 볼 수 있었다.

 

아니, '벤자민'이 더 외롭고 고통스러웠을지도...

만남과 이별, 그리고 경험과 배움.

자신의 소중한 자식마저 같이 걸어갈 수 없는 인생길이라는 판단 하에

떨어져 살 수밖에 없었던 기구한 인생.

 

우리들은 나이가 들수록 젊음을 찾아가는 그의 외모만을 보고

부러워하지만, 그러한 외형만 보고 쫓을 뿐 그 내면의 고통은 어느 누가 이해해주겠는가?

 

 

'인생은 끊임없는 상호작용의 연속.'

싫어도 좋아도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고 그로 인해 ''는 변해간다.

'변화'라는 점이 때로는 힘들고 괴롭지만 너무 좋다.

영화를 보면 '데이지'를 만나 한 사람의 온전한 '남자'로 변해가는 '벤자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뭉클해진다.

 

보통 사람과 조금 다른 삶을 산 80세 노인의 일생을 보여준 거나

다름없다는 일부 평들도 있지만,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더욱 여운이 남고 더욱 특별하다.

어느 인생이든지 한 사람의 '()'을 영화로 만들면 감동스럽지 않을 부분이 없다.

다만, 현실에선 그걸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없기에 '외로움'은 더 슬프고 '고통'은 더 괴롭다.

 

우리 '자민이'의 특별한 삶을 통해서 비추어본 우리의 삶은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9 10:52
powerkwd
잘 읽고 갑니다 ^^   
2009-05-28 14:20
yeon1108
펑펑 나오는 눈물이 아니라,
가슴속 깊은곳에서 먹먹해지면서 나오는 눈물이라,
그래서 더 오래 슬펐던 영화 .   
2009-03-03 22:22
goeuni78
감동적이었으나,
너무 늙을때의 모습이 3/2라서
젊어지고 어려질때까지 스토리가 루즈하여 마니지겨웠음   
2009-03-03 01:55
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제작사 : Warner Bros., Paramount Picture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enjamin200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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