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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과 인종을 뛰어넘는 사랑의 대 서사시 오스트레일리아
sh0528p 2008-12-20 오후 8:35:05 983   [0]

우선 영화를 보고 참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자신의 나라에 아름다운 모든 것을 영화로 표현하여 전 세계인에게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부러웠습니다.

 

끝을 볼 수 없는 대지와 광야, 그리고 수세기 동안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계곡, 그리고 깍아지른 절벽과 너무나 아름다운  일몰등...

거기에 미국 헐리웃에서도 성공하여 인정받고 있는 호주 출신의 명 배우인 '휴 잭맨'과 '니콜 키드먼'을 내세워 화려한 자연의 영상과 함께 '대작'을 만들어 졌습니다.

 

    

 

감독인 '바즈 루어만' 은 전작 '로미오와 줄리엣'과 '물랑 루즈'를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진 감독이죠.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를 주연으로 내 세워 고전적 대사를 현대 영상과 섞어 어색할 수 있는 부분을 오히려 영화적인 독특함으로 강점화하여 고전 작품과의 차별성을 만들어 냈고 '물랑 루즈'는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의 목소리를 통해 뮤지컬 영화의 성공작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니클 키드먼은 물랑 루즈에 이어 두번째로 바즈 루어만과 호흡을 맞추어 물랑 루즈에서의 화려함을 뒤로 하고 흙 먼지 날리는 광야에서 몰이꾼과 자신의 농장을 지키기 위한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를 확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는 '탐 크루즈의 아내'라기 보다는 '니콜 키드먼' 이름을 내세워 당당히 할리웃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끊임없이 활동하고 노력하는 이미지는 이번 영화에서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더군요.

 

그리고 '휴 잭맨'은 전작인 '엑스 맨'의 울버린 이미지와 비슷한 강인하고 남자다우면서도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헌신적 사랑을 보여 주는 멋진 남성으로 등장합니다.

2000년도 부터 영화에 출연하여 많은 작품을 보여 주는 그는 액션과 멜로, 액션, 스릴러 등 특정 장르의 이미지를 갖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카멜레온과 같은 배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휴 잭맨하면 바로 떠 오르는 이미지는 '울버린'인데  개봉을 앞둔 신작 영화 역시 '액스맨 탄생 - 울버린'이면 너무 고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지 않나 ... 걱정도 됩니다.

 

어쨌든 그는 이번 영화에서 멋진 근육질 몸매를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고 시종일관 턱수염을 기르면서도 그녀와의 댄스 파티에는 깔끔한 외모로 등장하여 부드러운 미소가 클로우즈 업 될 때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훈남의 이미지 자체였습니다.

 

사실 이 두 배우 못지 않게 중간 중간 악당으로 등장하여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데이빗 웬헴'입니다.  우리에게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300을  통해 강인한 전사적 이미지로 알려진 배우이죠.  그는 시종일관 자신이 3대째 일해 온 땅을 그녀로부터 빼앗기 위해 악랄한 행동도 서슴치 않는 비열한으로 등장하여 영화가 끝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악당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를 신비스러운 나라로 보여주는 혼혈아인 '놀라'와 '킹 조지'.

그들은 마술과 같은 능력을 보여 주며 약간은 이해하지 못할 상황을 보여 줍니다만 이것은 외국인들이 우리의 무속 신앙을 이해하기 힘들 듯, 우리가 이들을 다 이해할 순 없는 것이겠지요.

 

 

어떤 면에서는 이런 점이 흥미를 반감 시킬 수도 있지만 감독은 이 영화에서 그런 점 보다는 이전의 인종간 문제를 '서로간의 이해와 사랑으로 하나되는 국가'를 알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새라는 놀라(혼혈아)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걸면서 그녀를 지키려하는 그 모습과  혼혈아와 흑인들과 어울려 모두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잭, 이 세명의 사랑의 하나됨은 바로 호주의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부분으로 서로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하나로 뭉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영화적 장점에 비해 저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굳이 맘에 안드는 점을 꼽으라면... 영화 대사에서도 나오지만 새라의 남편이 너무 쉽게 잊혀 져 가슴이 아팠습니다.  초반부에 잠시 등장하여 죽은 시신으로 등장한 얼마를 제외하고 그녀는 잭과의 어려운 삶을 통해서 점점 그를 잊고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 갑니다.

머... 영화니까, 그리고 166분이나되는 긴 이야기를 풀다보니 그런 세밀한 부분은 다 보여줄 순 없었겠지요...

 

정말 긴 영화이지만 지루한 부분없이 한 장면 한장면이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일 만큼 멋지고 또 악당과의 대립 구도가 끝까지 지속되어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영화를 만들어 세계인에게 우리 나라 '대한 민국'을 소개하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7-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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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2008,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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