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권순분여사..를 아직못본 무비매니아에게 꼭 권해드리는 엉터리리뷰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spitzbz 2007-09-24 오후 10:20:03 1104   [6]

오늘은 추석전날..

 

어머니 아버지와 집근처에 있는 오리 CGV를 방문하여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을 보고왔습니다.

 

사실 저는 절대 한국영화는 내돈주고(또는 공짜라도..) 극장에서 보지않는다는 철칙을 갖고있는 대기업의

 

젊은사원(?) 입니다.

 

한국영화 무시!  외국것이 좋은것!!  이런 사상은 절대 아닙니다만..

 

절대 제 개인취향상 한국영화는 극장에서 보기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일전 본 얼터네이텀을 보러 친구와 극장을 갔었는데.. 앞에서 20대또래의 아이들이 얘기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더랬죠.. 절대 그 아이들 취향이니 욕하진 말아주십시요.

 

한아이가 마이파더 포스터를 보면서..  "난 저런 영화 싫어!  마치 울라고 눈물 억지로 쥐어짜라고 만든 듯한

 

영화.."  라고 하는데 저도 고개를 끄덕였더랬죠.  사실 감동눈물의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팬도 있고 지극히 

 

사람마다 영화를 보고 느끼는 감동은 다른 것이니까 좋아 나쁘다를 극단적으로 얘기할 수 는 없는것이지만

 

그냥 무심결에 저도 마음에 동감을 느꼈죠.

 

그리고..!!  그 다음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에 대한 포스터를 봤는지..  "권순분여사?  저런건 더 싫어.."

 

포스터를 보니 마치 싸구려 한국코믹영화같이 보이더군요.. 일반적인 제 편견, 선입견으로 봤을때..

 

하여튼 그랬던 제가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을 보러간것은..

 

이미 부모님이 두분의 표를 예매하셨는데 저도 같이 가자고 하시는거였습니다.

 

저는 물론 마음속으로..  오우~ 노우~~ 프리~즈~~ 를 말하고 있었지만.. 

 

추석인데다 부모님과 영화한번 보러가기 힘든 빡빡한 직딩인 제가 이럴때 아니면 언제 같이 영화관 가겠냐고

 

해서.. 저도 바리바리  혼자 따로 예매를 했더랬죠.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자.. 부모님을 위해...   효도하는 셈치고.. (사실 이런건 효도도 아니지만..)

 

설마 그래도 요즘영화인데 영구와 땡칠이 수준이겠어.. 이러면서 갔죠..

 

그런데 왠걸요...  부모님도 물론 너무 재밌어하시고 좋아하셨지만... 제가 더 재밌게 깔깔 거리며 정신없이

 

웃으며 봤지 몹니까~!! 

 

저 한국영화 홍보위원도 아니고, 권순분여사납치사건 홍보알바도 아닙니다.

 

나름대로 수준있는.. 검증된.. 영화만 골라보는 준무비매니아라고 착각하지만...

 

그냥 아무생각없이 너무나 재밌게 보고 약간의 감동도 짠~ 하게 느끼면서 부모님과 귀가했습니다.

 

괜히 아무것도 모르면서 영화에 대한 편견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다시한번 실감하면서요..

 

가족들과 또는 조카들과  손에 손잡고 명절날 극장가기에 이보다 더 좋은 영화가 있을까 싶습니다.

 

어린이들도 재밌게 볼수 있는 내용이지만,,  어른들도 많이 공감하시고 어르신(50~60대)들도 많이 공감하시며

 

볼 수 있는 세상가 이야기에 모두를 위한 영화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코미디이니 말이 안되는 면도 있고 좀 오바도 있습니다.  영화는 현실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돈에 얽어메어 살 수 밖에 없는 어른들의 이야기나..  부자집 자식들의 한심한 인생살이..

 

고생하며 자식키우기에 애태우시는 어머니..여러가지 찡한 감동의 이야기 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군요..  다음에 또 이런영화가 나온다면 부모님과 다시한번 꼭 극장을 찾고싶네요..

 

애인이나 친구와 봐서 나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괜히 만화같은 포스터만 보고 섵불리 한국코미디영화의 명작을 놓치시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본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영화홍보 알바가 아닙니다.  ^^

 

그러면 즐거운 추석명절 잘 보내시기를 바라며...

 

 


(총 0명 참여)
sexyori84
전이거참재미있게보았어요 저는 시사회를통해서:)ㅎㅎ 주연도조연도모두빛났던영화인거같아요   
2007-09-25 00:26
jrs0610
잘 읽어봤어요^--^ㅎ   
2007-09-24 22:56
1


권순분여사 납치사건(2007)
제작사 : (주)감독의 집, 어나더썬데이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granny-k.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8573 [권순분여사..] 생각보다 재밋음 pshinhwa88 07.09.26 1035 7
58535 [권순분여사..] 가족들과 함께 볼수있는 영화로 넘 훈훈하고 따뜻했다. (1) remon2053 07.09.26 911 5
58512 [권순분여사..] 주연조연모두빛나는영화 (2) hellion0 07.09.25 1098 7
58500 [권순분여사..] 추석영화로 딱이네 (1) anon13 07.09.25 883 4
58493 [권순분여사..]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1) loop1434 07.09.25 1062 11
58472 [권순분여사..] 권순분 여사 납치 사건‘, 언론과 관객의 평가가 다른 이유는? psw3050 07.09.25 1028 9
현재 [권순분여사..] 권순분여사..를 아직못본 무비매니아에게 꼭 권해드리는 엉터리리뷰 (2) spitzbz 07.09.24 1104 6
58235 [권순분여사..] 기대이하이지만 웃음과 위트가있다 (1) ex2line 07.09.23 1000 8
58160 [권순분여사..] 정말 재미있던 영화였어요 ㅎ (2) jrs0610 07.09.23 801 9
58134 [권순분여사..] 즐기는 영화로 좋아요~ (3) kukuku77 07.09.22 807 8
58094 [권순분여사..] 좋은 영화 ^^ (1) meyoung36 07.09.22 866 10
58080 [권순분여사..] 권순분여사님 화이팅!! (1) hongwar 07.09.21 759 9
58054 [권순분여사..] 역시 권순분.. (1) queerjung 07.09.21 703 8
57998 [권순분여사..] 오랫만에 웃어보는 정통코미디 (4) madboy3 07.09.20 939 10
57909 [권순분여사..]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을 보고... (1) vnf78 07.09.18 1680 8
57907 [권순분여사..] 긴장감 제로...웃음지수 피식...스토리라인-중증 골다공증 (6) sid15033 07.09.18 20777 21
57879 [권순분여사..] 돈이 문제죠.... (2) gagooda 07.09.17 1000 8
57861 [권순분여사..] 이 영화는 두 배우에 대한 기대로 인해 보게 되었다. likehaeil 07.09.17 1008 9
57855 [권순분여사..] 올만에 웃어본듯..;; (2) ehgmlrj 07.09.17 869 9
57823 [권순분여사..] 코믹영화의 첫번째 관전포인트는 재미 (1) mchh 07.09.16 1073 11
57806 [권순분여사..] 소소한 재미가 쏠쏠 묻어나는 영화로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remon2053 07.09.15 1146 8
57761 [권순분여사..] 나문희선생님 정말 어머니같은 훈훈함에 감동..ㅠ (4) ydscj26 07.09.13 1048 12
57744 [권순분여사..] 권순분여사.ㅎㅎㅎ (1) youngha34 07.09.12 1082 9
57724 [권순분여사..] 주연조연모두빛나는영화 (1) sexyori84 07.09.11 1109 8
57721 [권순분여사..] 발군의 연기력을 펼치는 나문희 여사님 (1) fornest 07.09.11 1090 9
57616 [권순분여사..] 유쾌한 가족영화~~~ (4) jjs20021108 07.09.07 1212 9
57551 [권순분여사..] 참으로 유쾌한 영화 (4) aegi1004 07.09.05 1322 7
57508 [권순분여사..] 납치범이 인질한테 끌려다니고.ㅋㅋㅋ 엄청난 순분여사의 포스 (2) o2725486 07.09.03 1287 10
57505 [권순분여사..] 납치범을 가르치다.. (2) moviepan 07.09.03 1337 9
57504 [권순분여사..] 웃길 땐 확실히 웃기고...생각할만한 사회의 단면까지 담아낸 좋은 영화 joynwe 07.09.03 1254 12
57500 [권순분여사..] 예전과 다른 액션 코미디 (1) solomon6 07.09.03 1200 8
57497 [권순분여사..] 권순분.그녀를 할머니라고 우습게보면 큰일난다 (1) maymight 07.09.03 1145 4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