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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excoco 2007-05-20 오후 8:00:05 1460   [4]
 비쥬얼하고, 독특한 스토리에 매력이 갔지만, 그 결말이 다소 황당함에 따라, 그 감흥이 반감된다.
물론, 사형장에 나타나 사람들을 냄새로 홀리고 유유히 빠져나간다는 설정또한 황당하기도 하고.
아마도, 사람들은 이 두 장면에서 가장 큰 마이너스 점수를 줄것이다.
 
몇몇 황당한 설정이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생각할 꺼리는 주는 영화이다.
그르누이는 비록 엽기적인 만행을 저지르고, 결국 엽기적으로 죽어갔지만,
진정한 아름다움과, 소유욕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준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이며, 소유란 무엇인가?
그르누이는 결국,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만들어 냈지만, 자신이 처음 반했던 그녀와 사랑을 나눌 수 는 없었다.
즉, 결국 그르누이는 성공을 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가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그 향기는 그녀의 존재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P.S. 이 영화의 리뷰를 하나 스크랩한다.-------------------------------------
리뷰로그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되살린 ...  
mind0735 님의 모든 리뷰 보기 최종 수정일:2007.02.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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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영화 : 퍼퓸 - 살인자 이야기   0   |  조회 75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되살린 영화, <향수>
 
  해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수많은 영화가 만들어진다. 그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이유는,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가 ‘파트리크 쥐스킨트’ 최고의 명작이자,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스테디셀러이기 때문이다. 거대한 영화 시장의 흐름에 동참하게 된 <향수> 역시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분히 호기심이 자극 될 것이다. 그리고 원작을 읽어보지 못한 분도 한번쯤 제목은 들어봤을 유명한 작품이니 만큼 영화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을 것이라 예상한다.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섬뜩한 부제가 딸린 스릴러 장르이긴 하나, 결코 <향수>를 평범한 스릴러라고 호락호락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광기어린 천재 ‘그르누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저주를 받고 세상에서 가장 민감한 코를 가지고 태어난다. 악마가 쓰인 섬뜩한 소년이기는 하지만, 세상 모든 냄새에 관한 탁월한 후각으로 향기에 대한 엄청난 집착을 보이는데, 웬만한 편집증 환자라면 명함도 못 내밀 만큼 스스로의 민감한 소질과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다.
 
  작품의 배경은 18세기 프랑스 파리이다. 한창 향수산업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그 시점의 프랑스는 악취의 근원이었다. 당시 프랑스는 열악한 화장실과 하수도 시설로 인해 거리를 걸을 때, 코를 틀어막지 않고는 이동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 시절에 목욕문화 또한 발달 했을 리가 없다. 그러한 취약점을 보안하기 위해 향수라는 신기한 명약은 귀족 계층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함께 처절한 서민들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향수>의 매력은 비단 완벽한 과거로의 회상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우선,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완벽한 18세기의 재현과 함께, 광기어린 주인공 ‘그르누이(벤 휘쇼)’라는 인물의 매력이다. 비루하게 태어나 끔찍한 무두장이 밑에서 일을 하다가, 퇴락한 향수 제조업자인 ‘발디니(더스틴 호프만)’에게 냄새를 가두는 법을 알아내기 위해 그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게 된다. 발디니는 그르누이가 만든 향수를 통해 출세의 가도를 달리게 되고, 다시 한번 옛 명성을 되찾게 되지만, 그르누이가 머물다 간 자리에는 의례 그렇듯이 결국 끔찍한 저주만이 남아 있게 된다. 발디니에게 발탁 되는 순간부터 느끼는 관객의 카타르시스가 그의 광기로 인한 살인에 이르면서 점점 고조 되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소유하고자, (혹은 만들어보고자) 노력하는 그르누이의 모습은 섬뜩한 반면, 경이롭고 원인 불명의 전율을 불러  일으킨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원작소설이 낫다, ‘톰 튀크베어’의 영화가 낫다, 판단하는 것은 두 작품의 진정한 매력을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독자나 관객의 판단에 의해서라고 생각 한다. 원작의 위대함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무방할 것이고, 영화로 만든 <향수> 역시 오직 영상으로만 접할 수 있는 그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느낌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으니까 말이다.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을 보면 영화는 소설보다 50년은 뒤쳐진 것 같다.’라고, 프랑스의 유명한 비평가 ‘앙드레 바쟁’이 말했지만, 각각의 매력이 있기에 현재까지 수많은 원작 소설을 둔 영화들이 재탄생 되는 것이 아닐까.
   
  영화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의 매력 속으로 푸욱 빠져 본다면 다시 한번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을 듯 하다. 전반적인 내용은 모두 소설과 동일하고, 간혹 소설의 내용이 빠진 부분들이 보였으나, 내용상 매끄러운 흐름이었다. 그리고 소설에서 그려진 추남 ‘그르누이’는 잘생긴 모델 출신의 배우 ‘벤 휘쇼’가 맡아 그 매력을 더욱 빛내고 있다. 또한 조연들의 호연 또한 인상적이다. 다혈질적인 향수 제조업자 노인 ‘발디니’ 역으로 ‘더스틴 호프만’이라는 헐리우드 명배우가 출연하고, 아름다운 딸 ‘로르’를 지키는 근엄한 아버지 ‘리쉬’역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알란 릭맥’이 출연한다. 매력적이고도 섬뜩한 살인마 그르누이와 그를 스쳐지나간 많은 인물들의 하모니가 강렬하고도 비장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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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2006, Perfume : The Story of a Murd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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