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간만의 명작 칠드런 오브 맨
beoreoji 2007-02-07 오후 1:08:36 1527   [3]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안정감 넘치는 연출력과 영상미와 메시지...

그리고 배우들의 좋은 연기들이 어우러져, 한편의 훌륭한 작품이 탄생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SF는 미래사회의 마이크로 테크놀로지나 우주... 혹은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진 암울한 세상을 매우 비현실적인 공상과 사건들로 엮어놓은 영상일 수 있으나, 이 작품은 SF스릴러속에 굉장히 현실적인 플롯과 상황들을 채워 넣었다. 미래 사회를 테마로 하지만, 전혀 허무맹랑하지 않아 오히려 더 넋을 놓고 빠져들어가게 될 뿐 아니라, 섬뜩함 마저 느껴진다.

 이 작품의 또한가지 감탄해마지 않을 부분은 위에서도 언급했던 바로 그 영상미... 물론, 영상미라는 기준이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느끼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차이를 갖겠지만, 적어도 나는 별 다섯개를 주고 싶다. 배경의 전체적인 색감과 분위기의 조화, 케릭터들의 심리를 고스란히 전해주는 앵글과 핸드헬드의 유효적절한 사용, 급박한 1인칭 팔로우 무빙(? 유식한척 전문용어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우리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서 만든 말임),,, 그리고 특수효과를 쓴것같이 느껴질 만큼 요소요소의 한컷 한컷마다 지극히 공을 들여 예술로 뽑아냈다는 노력이 화면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인류의 아이들...........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하며, 간과하기 쉬운 메시지를 충격적인 미래사회를 통해 그려내어, 아주 명쾌하게 우리들을 각성시켜 준다. 그리고 이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설쳐댈지언정 그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덧붙임: 시동도 걸리지 않은 자동차로 도망가는 장면이나 마이클 케인(제스퍼)의 살해당하는 장면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총 0명 참여)
1


칠드런 오브 맨(2006, Children of Men)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 배급사 : 영화사 마농(주)
수입사 : 씨네클럽봉봉미엘 /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1938 [칠드런 오..] 컵라면 그만먹자. (3) ick99 08.12.23 1279 0
61380 [칠드런 오..] 코코의 영화감상평 (1) excoco 07.12.11 2195 7
60338 [칠드런 오..] 칠드런 오브 맨 (2) cats70 07.11.01 1607 7
51872 [칠드런 오..] 우울한 미래는 끔찍한 현실의 반영.... (1) ldk209 07.05.09 1990 26
50438 [칠드런 오..] 연출과 촬영에 고개를 숙이다. (1) riohappy 07.04.13 1952 6
49055 [칠드런 오..] 괜찮은 소재를 잘버무리지못한것같은.. (1) ex2line 07.03.01 1576 5
48641 [칠드런 오..] 우리도 시작은 모두 작은 아기였는데... (1) comlf 07.02.19 1668 3
48625 [칠드런 오..] 미래 그 모습은? enslave35 07.02.19 1603 3
현재 [칠드런 오..] 간만의 명작 beoreoji 07.02.07 1527 3
47592 [칠드런 오..] 이 영화는 화려한 SF물이 아닙니다. (1) kaminari2002 07.01.30 1497 4
47104 [칠드런 오..] 아이들이 없는 미래는 어떨까? (4) bjmaximus 07.01.23 1535 4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