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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 아워2 - 성룡이 돌아왔다

러시아워 2

flyphk

2001-09-19 오전 4:53:30

708

[2]

성룡이 돌아왔다 - 러시 아워2

성룡이 또 돌아왔다 성룡을 스크린에서 또 볼 수 있는걸 보니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거 같다 매년 우리곁에 설이나 추석 같은 대명절에 찾아오는 성룡이 이번에도 마치 시간 약속이라도 한듯이 어김없이 찾아 왔다 나이가 들었어도 그의 영화에 대한 집념은 대단한 듯 하다

러시 아워2 – 우선 이 영화는 해외에서부터 크나큰 지지를 받는 특히나 서구권에서는 상당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 미국내에서만 역대 8월 개봉작중 5위권안에 드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과연 성룡의 인기는 우리가 어렸을 적 그렇게도 닮고 싶은 1순위가 이제는 인종이 바꿔 서양권으로 넘어가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 성룡하면 떠오르는 것이 이마의 나이를 암시하는 주름과 그와 함께한 여지까지의 영화들이 말해주는 시간들 밖에 없는데 이제는 동양권이 아니라 세게를 무대로 업적을 이뤘는데 대단한 성공을 보이고 있는 듯 하다 하긴 우리도 첨에는 이런 무슨일 어떻게 사람이 할 수 있을까 하고 의아해 한적이 있었으니까 그네들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 그런데 이제 그의 얼굴이나 무술 실력을 보면 조금은 안탑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너무 많은 세월에 무술을 써서 그런지 매번 똑같은 발차기에 똑같은 공격과 그 특유의 웃음까지 뭐 하나 변한 것이 없다 하지만 하지만 그를 보고 싶어 하는 건 그의 그 바뀌지 않는 오랜도록 변하지 않는 모습들을 어쩌면 우린 맘속 깊은 곳에 잠제해 있기 때문에 그를 매년 명절이면 기다리고 또 마음 설레일지도 모른다 비록 비슷한 스토리에 비슷한 무술을 보여준다 하더라도 그 특유의 웃음 한방이면 우린 그대로 껌뻑 죽으니까… 이번 영화 러시 아워2는 1편의 성공에 힘입어 그러고 보니 올해는 유난히 속편들이 줄줄이 개봉되고 있는데 이 영화도 아마 1편의 성공에 제작 됐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영화는 간단하다 한사건에 대해 경찰인 성룡과 그 미국 배우가 악당들과 싸우고 밀고 당기는 그래서 결국 범인을 잡는다는 내용의… 어쩌면 이런 액션 영화가 이런식이지만 이 영화에는 어쩐지 사람을 몰입하게 만드는 아마도 성룡이 나와서 그 한몫을 단단히 하기는 하지만 그의 뛰어난 무술과 함께 그의 파트너인 미국 배우의 익살스런 웃음과 재치있는 말솜씨 때문에 시종일관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고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건 성룡식 영화의 어느 영화에서나 마찬가지지만 이번엔 그 배역을 성룡이 아닌 그의 파트너가 했기에 좀 더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 것 같다 게다가 언제나 생기발랄하고 아름다움만을 보여주던 장쯔이 역시 이번에는 악당으로 변해 한 몫을 거둬들였다 역시 배우긴 배우인가 보다 악당연기도 이렇게 리얼하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이븐척하지 않는 강한 인상을 주는 거보니… 그의 쭉쭉 뻗는 발차기는 이 영화의 압권이 아닐 수 없다 좀 아쉬웠던건 액션영화들이 보여주는 긴박감이랄까 좀 밀고 당기는 맛은 없다 다만 그 장면들을 웃음으로 자아내게 했던 것들만 눈에 보일뿐… 마지막 반전의 묘미도 크게 나타나지 않고 그냥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일뿐…

각종 볼거리와 시원한 액션씬이 가미된 러시 아워2…. 역시나 역시나 기대했던 것만큼 큰 기쁨을 안겨준 영화다 성룡이 나온 영화는 정말이지 그 시간만큼은 책임지는 듯한 대배우임이 틀림없는거 같다 중년의 나이에도 뛰어난 무술실력을 어김없이 보여주는 걸 보면 나도 좀 배워야 하는데… 그리고 어김없이 나오는 마지막 NG장면…. 정말 성룡영화에서는 놓치면 안되는 명장면… 이거 놓치지 말고 꼭 보길 바란다 만약 이 영화를 보러간다면… 마지막 스탭들과 같이 올라가니까 일어나지 말고… 이 영화에서 놓치면 안되는 장면들이 숨어 있으니까…

부담없이 시원한 액션씬과 함께 웃음을 감상하고 싶으면 이 영화 러시 아워2를 보러가기 바란다 이전 액션 영화와 크게 다른 건 없지만 그래도 성룡이 나왔는데 그의 모습을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