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이 영화에 대해 호평을 주는 편이다.

나역시, 이 영화(애니)는 잘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한다.

1968년. 원작이 미소 양국이 냉전에 접어들때 만들어졌다하니, 이 애니메이션에서 소재로 삼고 있는 인간들의 폭력성과 무자비함에 대해 더 공감이 간다.

아이의 착하고 순수함, 어른들의 난폭함과 비 타협성.

그것이 인간들간의 전쟁의 원인이 아니겠는가.

 

그림체나 여러가지 면에서 옛날풍이긴 하지만, 감상하기에 손색이 없고, 가족들이 모두 감상하기에도 좋으며, 이야기 자체는 굉장히 상투적인면도 없지않지만 기분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외계에서 지구로 보내진 로봇.

약간의 고장으로 기억상실에 걸리고, 처음 만난 소년은 로봇에게 슈퍼맨은 좋고, 나쁜 악당로봇은 나쁘다고 가르킨다.

외계물체가 지구에 떨어진 것을 포착한 정보부의 사람은 뒷조사끝에 소년과 로봇의 정체를 알게되고,

군부대를 불러 로봇을 파괴하려 한다.

그렇잖아도, 사냥꾼들이 쏜 총에 맞아 죽은 사슴을 보고 이상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분노 같은것?) 로봇은 자신을 공격하는 군부대에 저항하여 살인로봇으로 변해버린다.

로봇이 착하다고 굳건히 믿는 소년은 로봇을 설득하여 다시 착하게 만들지만, 정보보의 그 남자는 자기맘대로 항공모함(?)에 핵미사일을 발사하도록 명령해버린다.

어리석은 행동때문에 마을사람 모두가 죽게된 상황.

로봇은 소년과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쁜 악당로봇이 아니라 사람들을 보호하는 슈퍼맨 같이 되기 위해 핵미사일과 충돌하여 마을을 구해낸다.

그렇게 부서져 버린줄 알았던 로봇의 부품들은 남극(?)으로 하나둘씩 모였으니...

 

영화는, 슈퍼맨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아니, 분명 슈퍼맨과는 틀리지만, 슈퍼맨의 이미지가 계속 강조되며,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가 사람들을 보호한다.

착해야 한다.. 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여전히 미국식 영웅이야기이긴 하지만, 따뜻한 감동이 있고, 어른 아이 할것없이 교육적으로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물론,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 진행이긴 하지만, '로봇' 이라는 매체에 메세지를 잘 담아내고 있다.

 

 

네이버 영화줄거리 스크랩-------------------

시대는 1957년, 소련의 스퍼트닉 인공위성의 발사와 공산주의 물결은 미국인들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왔으며, 냉전의 분위기는 특히 ‘미국제’가 아닌 것은 모두 적이라는 사고가 지배적인 때이다. 미국의 동북부 메인주의 록웰(그야말로 노만 록웰의 그림에서나 보는 듯한)이라는 동네를 무대로 한다. 아홉 살의 어린 소년 호가스 휴스(일라이 메리앤달)는 엄마(제니퍼 아니스톤)가 일하는 커피숍에서 다람쥐를 가지고 흥분하며 놀고 있다. 바닷가로 UFO와 같은 거대한 물체가 하늘로부터 추락한 것을 보았다고 소란을 피는 나이든 어부의 이야기를 들은 호가스는 모험심에 발동이 걸리고, 엄마의 조심스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동네를 둘러싸고 있는 침엽수의 숲속으로 UFO를 찾고자 탐험에 나선다.

 호가스가 발견한 물체는 키가 20여 미터나 되는 거대한 철제로봇이다. 배가 고픈 듯이 발전소의 각종 쇠붙이를 먹던 중 전기충격으로 비틀되는 그를 호가스가 구해준다. 곧 소년과, 역시 소년처럼 순진한 거인로봇은 친구가 되고, 호가스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의 새로운 친구가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수단을 간구한다. 별난 고철예술상주인 딘 멕코핀(헤리 코닉 Jr. 분)의 도움을 받아 로봇을 고철쓰레기장에 숨긴다. 한편, 정부의 ‘X-파일’ 요원이랄 수 있는 켄트 맨슬리(크리스토퍼 맥도날드 분)가 UFO의 소문을 듣고 마을에 등장한다. 맨슬리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로봇을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 정보를 캐내고 자이안트를 추적하려 한다. 거인은 오래가지 않아 발견되고 외계인의 침략망상으로 가득찬 맨슬리는 군대를 동원하여 어린이 같은 로봇에게 대항하며 의도적으로 전투를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