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내게서 떨어져~제발...[북 오브 섀도우] 북 오브 섀도우
nico75 2001-03-14 오전 11:08:37 703   [0]
공포영화라면 헐리웃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상상을 뛰어넘는 엽기적인 살인마가 나오고, 생긴것만으로도 공포를 가져다 주는 괴물이 등장하는 등등 시각적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 있는가하면,

"북 오브 섀도우"처럼...인간 내면 깊숙한 곳의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를 자극하는 것도 있다.

이 영화에서는 직접적인 살인마도 등장하지 않고, 끔찍한 살해 장면도 없으며, 더더구나 흉물스러운 괴물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심장을 얼려버릴 듯한 이 공포의 정체는?

아하!! 바로...현실감이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닐까?

제 나라 귀신이 가장 무섭다고 하는 것은...제 가족과 이웃...그리고 문화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현실감을 부여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하얀 소복을 입고 입가에 피를 잔뜩 묻히고 머리를 산발로 풀어헤쳤으며 재주넘기 정도는 손쉽게 해내는 처녀귀신이 가장 무섭다.

즉슨, 잘생긴 얼굴에 기름을 잔뜩 발라 넘기고 쫙 빼입은 드랴큐라는 눈요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데...이 영화에서 정체모를 마녀...의 존재는 영화 밖에서 나를 옥죄어 온다.

나는 마녀라는 것은 귀신이나 영물의 존재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온 터이다. 몇 백여년전, 지극히 전제적이고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튀게 똑똑한 여성이나, 사회제도를 거부하는 여성에게 부여하는 사회적인 매장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는 터였다.

하지만...이 영화는 이런 믿음(?)을 무참히 짓밟아 버린다.

'마녀는 존재한다...그녀의 한과 함께' 라는 속삭임으로!

그리고 그 한을 풀기 위해 사람들을 희생시킨다. 아주~잔인하게...자신이 당했던바처럼.

집단 최면인지 악귀가 쓰인건지 알 수 없는 사건의 현장에 남겨진 세 사람에게 돌아갈 몫은 사형밖에 남질 않는다. 그리고 영화는 끝난다.

근원을 알 수 없는 공포가 가져다 주는 그 뒤로는 영화 꼬집기의 취미가 되살아난다.

꼭 그 5명이 선택되었어야 했던 이유도 분명치 않으며, '북 오브 새도우'를 찾으러 나선 탐사인지, 전작 '블레어 위치'를 찾으러 나선 탐사인지 조차도 모호해진다.

때문에 이 영화에서 강조하는 것은 자칫.

"블레어 위치"를 아직 안 보았는가? 그렇다면 당장에 달려가서 꼭 보도록!!"

하는...선전문구 밖에 되지 않는 수도 있다.

영화를 충실하게 감상한 나로서는...벼르고 벼르다 보지 못했던...그 문제의 '블레어 위치'를 보러 달려가는 일만이 남아 있다.

찌릿 찌릿한 공포를 느껴보고 싶다면...아무것도 따지지 말고 화면을 응시하고 봐야 할 것이다.

그 안에 누가 살아 있는지...과연 그들은 누구를 데리고 온 것일까?

T.T

무서워~~

PS: 감상평을 반말로 써 보긴 첨이네용. 영화보고 나서 심장이 얼어버렸거든요...존댓말로 쓰면...표현이 매우 한정되기때문에...심장좀 녹이느라...딱딱하게 써봤음돠^^*
 
===================================> [북 오브 섀도우] 관련글 펌^^*

PROLOGUE
어둠의 경전, 북 오브 섀도우, 당신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그 악마적 재미!!

초자연적 힘에 대한 두려움... 마침내 공포의 실체가 드러난다!!

마녀 재판의 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던 수세기..
자신의 신앙을 버리지 않고 그 가르침을 전수하는 위칸 (현자)이라 불린 이들은
숲에서 은밀하게 집회를 가지며 천년간 축적되어온 지식을 전수해온 것이다.
그러던 이들은 비밀스런 지혜를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북 오브 섀도우(어둠의 경전)라는 책을 만들었다.

간혹 북 오브 섀도우의 원전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못한 소문으로만 떠돌고 있다.

INTRODUCTION
전미 3000개 극장 동시 개봉, 첫 주말만 $13,223,887의 성적을 올린
공포블록버스터 <북 오브 섀도우>. 예고 동영상과 영화에 대한 간단한
정보만으로 문을 연 사이트가 오픈 6시간만에 8개국에서
10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기도 했다는데...

SYNOPSIS
블레어 위치 헌트 투어에 참가한 다섯명의 남녀.
이상하고 끔찍한 첫날 밤을 보낸 후, 잠에서 깨어나자 그들은 지난 밤의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된다. 피할 수 없는 전설 속의 악령에 의해 그들의 악몽이
실제가 된 것이다. 그들은 숲을 떠난 후에야 그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었고 더군다나 그들은 혼자 떠나온 것이 아니었다.... !!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북 오브 섀도우(2000, Book of Shadows : Blair Witch 2)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수입사 : 엠브이넷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ookofshadow.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250 [북 오브 ..] 범인은 대체 누군겨~~ (1) jhs07 01.04.10 854 0
1241 [북 오브 ..] 정말 무서워여.. (1) emily79 01.04.09 849 1
1235 [북 오브 ..] [북 오브 섀도우] 함정은 아무나 파나~!! (1) happyend 01.04.08 643 2
1226 [북 오브 ..] 환상인가 현실인가 잃어버린 5시간동안의 기억은?[북오브 새도우] (1) dogma 01.04.07 740 2
1148 [북 오브 ..]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1) no7korea 01.03.30 648 1
1026 [북 오브 ..] 북 오브 쉐도우~~ (2) marstoh 01.03.17 724 2
1018 [북 오브 ..] [북오브 섀도우]★★★★☆ (2) coolnk 01.03.17 867 1
1013 [북 오브 ..] 무섭고 재밌다 (1) na1034 01.03.16 727 2
999 [북 오브 ..] 북 오브 쉐도우~ (1) zldksn 01.03.16 677 2
977 [북 오브 ..] [수사]북 오브 셰도우: 5시간을 찾아서.... (1) daegun78 01.03.15 676 3
974 [북 오브 ..] [북 오브 섀도우] 이건 조작이야.... (1) woojung78 01.03.15 716 0
961 [북 오브 ..] 블래어윗지에 대한생각뿐,,,,, (1) jukal 01.03.14 603 0
현재 [북 오브 ..] 내게서 떨어져~제발...[북 오브 섀도우] (1) nico75 01.03.14 703 0
860 [북 오브 ..] [Zero]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인가? (1) cajor 01.03.07 796 4
841 [북 오브 ..] <호>[북 오브 섀도우] 잔인한 망각의 시간.... (1) ysee 01.03.05 795 6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