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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떼시스
jollynam 2003-09-01 오후 4:13:48 1121   [0]
 영화의 앞절반은 공포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데 수준급이었는데, 뒷절반에서 의외로 시시해지더군요.

 옥의 티를 빼고도 이 영화가 용이 될 수 없는 까닭은 범인같지 않은 범인의 탓이 컸다. 범인이 밝혀지기전에 범인은 매너좋고 매력있는 모습만을 보여줬다. 그런 그가 두 얼굴을 가진 악당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선 그에 걸맞는 반전이 일어나주어야 하는데,범인으로 밝혀진후에도 너무 시시하게 죽어버린다. 주인공 얼굴을 한대 치고 총맞고 죽어버리면 그 전의 이야기가 너무 장황해져 버린다.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는 놈답게 좀더 피튀기고 지독한 최후를 맞기를 바랬는데, 총맞는 장면도 확실히 안 보여준다. 공포로 시작해서 아무것도 아닌걸로 끝나버렸다.

(군데군데 보이던 옥의 티들)
 범인의 별장에서 결국 범인이 누군지 알게되죠. 그제서야 본색을 드러내는 범인. 주인공을 의자에 앉혀 손을 뒤로 묶었는데, 주인공 수중에 칼이 있어 손에 묶인 밧줄을 스스로 끊더라구요. 그 사실도 모르고 범인은 스너프 촬영 준비를 하는데, 어떤 문을 미니까, 어떤 여자의 시체가 앞으로 튀어나오죠. 그리고 범인은 주인공에게 겁을 줍니다.한동안 구타한 다음 팔다리를 자를 거라고. 이 장면에서 세 개의 옥의티가 보입니다.
첫째,주인공 손에 칼이 있는데,순순히 밧줄에 묶인 점
둘째, 문을 밀었는데,시체가 앞으로 튀어나온 점(넘어져있는 모습을 보면 문옆에 기대어 놓은 것도 아님을 알수 있다)
셋째, 팔다리를 자를 거라면서 주인공의 손만 묶어놓은점(손만 묶은 채로 팔을 자른다면, 그 후엔 몸이 자유로와져 도망갈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범인이 의도한대로 촬영을 못하게 된다. 진짜 범인 맞는지 어설펐다.)
이 외에도 지하실에 갇혔을 때 동료(체마)가 자리를 비우고 오랜 후에 등장한 점도 좀 이상했다. 지하실이 엄청 큰가 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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