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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방
th18Angel
2002-11-16 오전 1:20:24
1412
[
3
]
개봉 하자마자 보았죠.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이건 공포영화가 아니다" 라는 것이죠.
우선.
임창재 감독의 처음 장편영화라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항상 단편에서도 놀라우리만한 현실적 이야기들을
다루곤 했습니다.
이번 하얀방 에서도 여지없이,
"낙태" 라는 사회적 주제를 보여준거죠.
제 생각으로는 공포 영화 소재를 위한 낙태 가 아닌
낙태를 나타내기 위한 장르로 공포영화를 선택한 느낌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낀거죠.
주인공 한수진 은 공포 라는 느낌을 느끼다, 결국
자신이 낙태한 아이에 대한 연민과 자책을 느끼는 과정을
영화는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물런 객관적 영화의 흥미로써만 보면 별 재미는 없었죠.
표면적으로 나타난 인터넷 싸이트 접속은
링 이나 피어닷컴을,여자 혼자 사건을 해결하는 건
흡사 폰을 생각나게 했는데,
글쎄 공포라는 장르를 적절히 사용하진 못했고,
정말 내용이 뻔했습니다.
카메라 워크도 음.. 기존의 공포영화와 다를께 없는 구도랄까?
공포 라는 장르는 아무리 뭐라 그래도
관객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공포, 치밀함, 반전이 있어야만 하고
그만큼의 안도감과 서늘함도 배여있어야 하는 것이죠..
이번 하얀방은 리뷰에서도 말 하고 있지만
서늘한 "소름" 같은 오프닝으로 시작해
"피어닷컴" 과 "링" 의 중간 과정을 거쳐
임창재 감독 자신만의 스타일로 결말을 맺은듯 하군요.
극장 문을 나서면서,
왠지모를 답답함과 슬픔에 쌓여있는
자신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총
0명
참여)
1
하얀방(2002, Unborn But Forgotten)
제작사 : You시네마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cjent.co.kr/whiteroom/
감독
임창재
배우
이은주
/
정준호
장르
미스테리
/
호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5 분
개봉
2002-11-15
국가
한국
20자평 평점
4.62/10 (참여2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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