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극장안의 모든 사람이 숨죽여 지켜본 불가능의 기적, 사랑 그리고 감동. 더 임파서블
dlsdk717 2013-01-21 오전 2:24:37 530   [0]

 

뻔한 재난영화가 아닐까 하는 우려를 가지고 본 더임파서블. 아무래도 최근 개봉한 타워가 많이 생각나더군요 ^^

 

스케일이나 스토리, 예측가능한 코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

 

일단 더 임파서블이라는 영화의 힘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너무나 사실적인 영상 때문인지는 몰라도 소리 없이 지켜 보게 된다는 것. 느끼게 된다는 것. 인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쓰나미라는 것이 뉴스를 비롯하여 사람들의 입에 얼마나 많이 오르내렸는데, 듣기만 해도 식상할 수 있는데 영화라면 더 뻔하지.. 할 수 있거든요, 근데 실제로 본 (영화라기 보다는 실제에 가까운 영상) 쓰나미와 그 재앙의 흔적은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어떤식으로 그렇게 사실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는지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했고 또 궁금했어요~ 다시 쓰나미를 일으키게 한건가? 싶을 정도로 사실적인.

 

거창한 그래픽 등이 등장하지 않아도 분위기로, 카메라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쓰나미의 결정적 1분은 놀라움 그자체 였습니다~

다치고 아파하는 장면은 너무 진짜 같아서 보기 살짝 거북하기도 했지만요 ^^;

 

 

 

쓰나미로 흩어진 가족이 다시 상봉하는 과정은 말 그대로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었는데요, 불가능한 것이 눈앞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끝끝내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 마음속으로는 나도 모르게 기도 하게 되더라구요. 꼭 만나라고.

원래 눈물이 많은 성격이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몇 번이나 울었는지 몰라요 ㅎㅎ 배우들의 연기력도 한 몫한 것 같아요~~  나오미 왓츠의 몸을 던진 연기나 첫째 아들 루카스가 보여준 슬픔과 괴로움의 표정, 눈빛은 몰입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루카스 가족을 중심으로 극적인 재결합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쓰나미에 휩쓸린 다양한 가족, 인간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내 가족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던것 같아요. 몰입하다 보니 우리에게도 저런일이 생기면 어쩌지.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면서요. 그들은 마치 자기 동생 처럼 자기 자식처럼 서로를 돕고 안아 줘요~ 극한의 상황에서 보여주는 인간애가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라 마음이 정말 따뜻해졌던것 같아요~ 울컥하고 감동이 밀려 오기도 했구요.

 

 

실제 쓰나미를 찍은 것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훌륭한 영상, 몸을 던진 배우들의 명연기, 가족의 사랑, 인간의 사랑, 전지구적 사랑을 보여준 영화적 메세지. 이 모든것이 런닝타임 내내 극장의 모든 사람을 숨죽여 지켜 보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억지스럽다고 생각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준 지금 까지와는 다른 재난영화의 분위기, 큰 자극 없이도 있는 그대로 만으로, 음악으로, 영상으로 그리고 분위기로 빠져들게 만드는 힘은 새로운 영화적 재미를 선사해 준 것 같아 너무나 좋았습니다 ^^

 

 

쓰나미는 무섭습니다! 그러나 인간애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합니다. 삶을 사랑합시다 ㅎㅎ 영화 더임파서블 이었습니다 :)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3499 [레미제라블] 영화의 한계가 드러났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 shoneylee 13.01.29 1011 0
93498 [라이프 오..] 기분 더러운 영화네요 (2) shoneylee 13.01.29 1522 0
93497 [라이프 오..] 삶의 철학이 담긴 속 깊은 영화 cho1579 13.01.29 1125 0
93496 [더 헌트] 동조라는 '폭력'과 낙인이라는 '피해' 의 주체 모두 내가 될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 theone777 13.01.29 853 0
93495 [베를린] 류승완 감독이 해냈다. 대한민국 넘버원 초특급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theone777 13.01.29 16369 3
93494 [더 헌트] 우리 모두는 사냥꾼이자, 한 마리의 사냥감... ldk209 13.01.29 695 4
93493 [7번방의 ..] 큰 웃음과 가슴 뭉클함이 함께한 영화... (2) dream620 13.01.28 18380 8
93492 [여친남친] 사랑에 있어서의 양보란?! fornnest 13.01.28 452 0
93491 [웰컴 투 ..] 웰컴 투 사우스-정겨움이 살아있는 이탈리아 코미디 영화 sch1109 13.01.28 388 0
93490 [더 헌트] [더 헌트] 오랫만에 만난,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영화. hyemism 13.01.28 485 0
93489 [7번방의 ..] [7번방의 선물]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 영화. hyemism 13.01.28 982 2
93488 [7번방의 ..] 울고 웃고.... p444444 13.01.27 657 0
93487 [더 헌트] 오해와 곡해 뒤에 가려진 진실은?!! fornnest 13.01.27 546 1
93485 [좀비랜드] 유쾌 통쾌 쌈박하다... ldk209 13.01.25 759 0
93483 [마마] 호러영화의 문제는 대게 후반부... ldk209 13.01.24 10082 4
93482 [7번방의 ..] 허구속에 피어난 웃음과 감동의 영화 fornnest 13.01.24 698 0
93481 [베스트 엑..] [베스트엑조틱 메리골드호텔] 영화다시보기,기적처럼다가온삶.사랑 jh12299 13.01.24 957 0
93480 [클라우드 ..] 시공간을 초월한 전생과 윤회 cgs2020 13.01.24 957 0
93478 [히말라야,..] 히말라야,바람이 머무는 곳-대중적인 느낌의 영화는 아니다 sch1109 13.01.24 698 0
93477 [실버라이닝..] 실버라이닝 플레이북-한줄기 빛을 향한 그들의 몸부림을 만나다 sch1109 13.01.24 3327 1
93476 [더 임파서블] 더 임파서블을 보고 tmdcks333 13.01.23 617 0
93475 [더 임파서블] 특별한 시선의 더 임파서블 cho1579 13.01.23 547 0
93474 [잭 리처] 법과 질서의 외곽에서 정의를 추구하다... ldk209 13.01.23 1083 1
93473 [박수건달] 이영화가 왜 ? 라고 했지만.. pppqqq88 13.01.23 978 0
93472 [더 임파서블] 온 몸으로 고통이 느껴진다... (1) ldk209 13.01.22 566 0
93471 [반창꼬] 반창꼬-배우들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멜로영화 sch1109 13.01.22 1031 0
93470 [잭 리처] 이게 액션영화라고? cho1579 13.01.21 622 0
현재 [더 임파서블] 극장안의 모든 사람이 숨죽여 지켜본 불가능의 기적, 사랑 그리고 감동. dlsdk717 13.01.21 530 0
93468 [더 임파서블] 가족과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 dream620 13.01.20 567 0
93467 [호빗: 뜻..] 점점 빠져드는 몰입감과 탄탄한 스토리의 시작... dream620 13.01.20 1188 0
93466 [더 헌트] 집단 본능의 무서움 kokenshin 13.01.20 519 0
93465 [와호장룡] 와호장룡-미학이라는게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다 sch1109 13.01.20 969 0

이전으로이전으로76 | 77 | 78 | 79 | 80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