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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년
보이 A
yghong15
2010-11-05 오후 7: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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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A
일단 제목부터 훌륭했다고 본다
이름이 없다는 것은 존재가 없는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게 이름이 지워진 익명성을 가진 아동 범죄자의 사회로의 귀환
과연 사회는 그를 재사회화 낼 수 있을것인가의 물음으로부터 시작된 영화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어떤 소년에 대한 사람들의 공격성
즉, 사람들은 실제적으로 관계가 없는 제3자의 나쁜짓과 행동들에 관심이 많고
폭력적으로 대하게 된다
그리고 눈여겨 볼 것은 재사회화
어린이가 어른이 되는것은 사회화가 되어 가는 것이다
허나 잘못으로 어렸을때부터 감옥에 가서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온 어떤 소년은
전혀 사회화가 되어 있지 않다
감옥이 범죄자들의 죄를 반성케하고 재사회화하는 곳임을 생각할때
감옥은 전혀 재사회화를 시켜내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공간으로 비춰진 것이다
사실 아동범죄는 사회의 책임도 있다 부모의 환경영향과 사회의 방치가
그들을 범죄로 몰아가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으로 건너게한다
사회라는 이름하에 그들을 애시당초 분리해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감독은 보이A라는 소년의 시점으로 영화를 전개해나간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은 연출과 편집을 통해 긴장감을 이어가고
결말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리얼과 차단시킨다
이것은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그래도 영화라는 생각과 실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양심의 부담이 덜 가게 될것이다
(이게 실화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사전조사를 하지 않아서리)
그리고 영화 내내 사건과 주인공을 결부시키지 않으려고 악함을 순화시키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마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보는듯하다
그렇기에 주인공에 대한 안타까움이 전해져올지는 모르겠다
감독은 어떻다하고 말하기 보단 관객의 판단에 맡겼으니까
사회는 앞서 말했듯이 제3자에게 강하다
내 일이 아니기때문에 마구 비판하며 행여나 나와 연관지을 수 있다면
더욱더 흥분하고 공격적으로 관심을 가진다
그것이 어떤 사람을 순수하게 판단할 제로의 공정한 상태로 만들어주지 못한다
게다가 사회에는 중간이 없다 항상 이분해 버린다 중간은 무시해버린다
그것이 더 사회발전에 도움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사람으로서의 개인은 점점 사라져간다
그리그 그의 이름은 보이A로만 남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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