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Karate Kid >
* Poster
* Review
간만에 개봉해서 보게되는 성룡의 영화인듯 하다. 하지만 윌 스미스가 제작하고 그 아들이 주연을 맡게 되면서 내용부터가 가족적이고 드라마틱하리라는 느낌이 드는 가운데 성룡이라는 조합이 새로우면서도 우려가 되기도 하는 영화였다.
포스터/예고편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듯 한 아이에게 쿵푸를 가르쳐 대회에 나가서 우승하는 그런 스토리를 지닌 영화다. 줄거리에서 느껴지듯 다소 당연한 스토리와 가끔은 민망해서 오그라드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 뻔한 설정들이 여기저기 있는 영화였다. 어쩌면 왠지 랩을 할듯한 흑인 아이가 쿵푸 마스터의 포스를 내간다는 것이 이런 느낌을 가장 크게 받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 외에도 액션배우로 칭송받는 성룡의 액션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140분이나 된다는 요소를 지니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보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다. 뻔해보이는 스토리지만 아이들이 주인공이기에 조금 더 이해해 줄 수 있고 당연하게 맺어지는 듯한 결말도 웃으면서 봐줄 수 있게 된다. 만약에 성인 배우들이 주연이었다고 해도 이랬을까?
액션, 사랑, 인생 등등 다양한 것을 담아 희망과 의지를 거쳐 친구라는 결말로 끝맺는 이 영화는 그래서 어쩌면 유치해 보이고 성룡에 대한 기대감이 충만한 분들에게 실망스러웠을 수도 있지만 가족/드라마 라는 측면에서 참 충실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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