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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포토> 박쥐_뱀파이어, 신부 그리고 친구의 아내를 탐하다...
박쥐 - 제작보고회 현장 | 2009년 4월 1일 수요일 | 권영탕 사진기자 이메일

지난 31일,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의 제작보고회가 서울 CGV압구정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 내내 수 많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와 질문이 쏟아져 2009년 화제의 기대작임을 실감케 했다. 본 예고편 영상과 스페셜 메이킹 영상이 차례로 공개되며 그동안 많은 것이 알려지지 않았던 영화의 전반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특별히, 스페셜 메이킹 영상에서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포커스 피쳐스’ CEO 제임스 샤머스의 인터뷰와 송강호, 김옥빈의 연기 변신과 열연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이후 3년만에 다시 돌아온 박찬욱 감독은 <박쥐>를 통해 한국영화 최초로 할리우드 제작, 투자를 받은 소감에 대해 “존경하는 세계 감독들의 영화들 속에 있는 포커스 피쳐스의 심볼마크를 볼 때마다 ‘언젠가 나도 내 영화에 저 리더 필름이 붙이는 날이 올까’ 하는 희망을 가졌었는데, 그 일이 실현됐다” 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지금까지 만든 작품 중에서 자신의 성격이 투영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경우는 처음이어서 <박쥐>는 유독 정이 간다고 답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송강호에 대해서 “감독의 갑작스럽고 복잡한 주문을 완벽히 소화해내는 지능적이고 집중력이 높은 배우다”, 김옥빈에 대해서는 “<올드보이> 오디션 때 강혜정을 발견했을 때처럼 한 눈에 매료됐다. 관객들은 ‘한국에 이런 여배우가 있었나’ 하는 놀라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라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역을 맡은 송강호는 “송곳니가 있는 전형적인 서양 뱀파이어의 모습이 아닌 욕망과 종교적인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적인 뱀파이어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선과 악을 오가는 여인 ‘태주’ 역의 김옥빈은 “출연제의를 듣는 순간, 누구에게도 뺏기고 싶지 않았다. 노출 따윈 문제가 되지 않았다. 최대한 송강호의 장점을 모두 흡수해서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라며 연기열정을 보여주었다.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가 친구의 아내(김옥빈)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 오는 4월 30일 국내 개봉한다.
2009년 4월 1일 수요일 | 취재_권영탕 사진기자(무비스트)

23 )
kisemo
잘봤습니다   
2010-04-07 17:23
mckkw
송강호 노출이 더 충격적   
2009-05-02 13:32
ldk209
딜레마, 유혹, 사랑, 죄의식... 파국....   
2009-04-30 22:41
taijilej
너무너무 기대되요!   
2009-04-21 20:00
girldmswl
보고프당 ㅋㅋㅋ   
2009-04-19 01:23
dulcemente
정말 기대!   
2009-04-06 10:12
iwannahot
기대합니다...   
2009-04-03 19:04
lovepsy
으흠..송강호 만으로도 볼만할 것 같다..   
2009-04-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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